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이지만 우리의 인생을 계절에 담은 이 책은 저를 위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 책을 펼치고 읽어보았을 때 아니 책에 왜 글이 몇글자 없어? 였어요 ㅎㅎㅎ그렇게 다시 책을 찬찬히 살펴보니글이 없어도, 글이 없어서 더 생각하고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책이예요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나가며 아이를 낳고 키우고 독립시키고 마지막엔 헤어짐까지 겪는 우리의 인생이 들어있었어요우리 부모님이 겪어오고 있는 그 인생과 내가 겪어가고 있는 그 인생이 그려지며 뭉클하고 울컥하게 되는 장면도 있었어요. 지금의 일상에 소중함을 알고 감사함을 알아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무엇보다 그림이 너무 예쁜 책이예요글이 없어서 더 상상하고 관찰할 수 있었어요딱히 대사도 없는데 단지 그림만으로도 저 책속의 인물의 감정이 느껴져서 너무 신기했답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한통 드려야겠어요 그리고 오늘을 감사하며 소중한 하루를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지내봐야겠어요주변에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