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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우적 먹으면 아주 맛있겠다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5월
평점 :

눈 앞에 나타난 음식을 두고도 서로 잡기를 미루는 늑대들.
아마 생각만큼 배가 고픈게 아니었나보다.
정말 배가 고팠다면 너나할것 없이 뛰어나 닭을 잡았을텐데 말이다.
음식 앞에서 늑대들은 이성적으로 행동한다.
마냥 못되 보이기만 하는 늑대들도 멋잇감 앞에서 이런 과정을 거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심지어 닭은 수탉인데, 그에게(?) 알을 낳게 하겠다는 착각도 즐겁다.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아이와 많은 연계 대화를 할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