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워킹맘인 제게 시기적으로 딱 맞는 육아서적이었습니다 육아가 힘든 이유가 몸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부모의 능력과 지식이 대물림 조금이나마 우리의 고민에 방향을 잡아주고 불안한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는 육아서적입니다 지은이 최은아 선생님 12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두 딸을 기르는 워킹맘으로 여러 아이들을 만나고 그 부모들과 상담하면서 깨달은 내용을 토대로 방관 육아??를 소신대로 적용하여 육아를 하고 있고 그 경험과 결과를 책을 통해 공유해 주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건 교사의 입장에서가 아닌 교사의 경험을 토대로 엄마의 관점 즉 독자와 같은 입장에서 육아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고 공감받고 위로받고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책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책에서 말하는 자발적 방관육아란 "아이들을 야생에 놓아주되, 부모가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는 육아" 학습이던 생활이던 잘 성장시키려고 하는 마음에 자꾸 해주고, 뭐든 다 제공해주고 그러면서도 부족할까봐 잘못했을까봐 죄책감 느끼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상위 2%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어릴 때부터 "자발적 방관 육아"를 적용함으로써 가능하고 합니다. "떡잎부터 티가 나는 아이", "교사들이 괜찮다고 말하는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초등학교 때 당장의 덧셈 뺄셈 및 한글의 습득력보다 "줄넘기를 잘하는 아이", "받아쓰기 20점 맞고도 당당한 아이", "종이접기를 잘하는 아이"가 결국은 고학년이 되어서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상위 2% 아이가 된다는 거지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불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연산의 진도, 한글의 정확도에 신경을 쓰고 다그치고 있고 다른 집 아이는 어느 정도 수준이 되고 진도 나가고 있는지 은근히 경쟁하는 모자란 엄마지요 아닌 걸 알면서도 잘 안되더라고요 책을 읽으면 다시 한번 스스로 다독입니다.. 필요 없다 중요하지 않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가시적인 결과보다는 아이의 미래를 좌우는 중요한 요소들의 기본기를 얼마나 탄탄히 만들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요 학업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기본 요소 <<집중력, 문해력, 내적 동기>> 만들어 줄 수 있어야겠어요 초등학교 입학준비 중인 학부모 입장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위안받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