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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치유,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만나다
윤인모 지음 / 판미동 / 2017년 6월
평점 :

▶ 왜 읽게 되었는지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만나다"라는 제목은 매우 공감이 되었다. 진짜 알다가도 모르는 나 자신을 대할 때
분명히 또 다른 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을 때가 더더더 많아진다.
스트레스 탓이려니 했지만 지난 날들을 계속 붙잡고 놓지 않는 나를 문득 발견할 때 매우 어렵다.
과연 나도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누구나 정신의 아픔은 간직하고 있지만 과연 치유할 수 있을지 읽어보게 되었다.
▶ 작가를 알아보고
광고 회사 직원부터 공장 노동자까지 다양한 직종을 두루 거쳐 명상의 길을 가는 경력을 가지고 있고, 현재 "현대 액티브 힐링 명상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명상 치유, 차크라 리딩, 등의 심리 분석을 통합하여 심리 치료를 하고 있다.
까칠한 구도자의 시시비비 방랑기라는 책을 발간한 적도 있다고 한다.
▶ 읽기 시작하니
엇.. 이건 무슨 내용이지.. 라는 생소한 단어들과 생소한 상황들이 시작되었다. 나는 사주팔자를 믿는 편이라, 1년에 한 번 철학관을 찾기도 한다. 그런데 첫회부터 차크라 리딩을 통한 전생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상태를 치료한다.
아.. 내면 어딘가에 또다른 내가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고, 어차피 같은 우주 안에서 동시에 살아가도 보니 내면의 아픔이 현재에도
연결되어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만나 아픔을 치유한다? 라고 이해하였다.
책도 두껍고 일러스트도 기묘해서 책을 폈을 때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져 여러 권을 책을 보는 듯 했다.
▶ 계속 읽다보니
다양한 리딩을 통한 다양한 현재의 상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정신이 아프기도 하고 몰랐다가 몸에게 신호가 와서 알기도 한다.연령을 불문하고 어린 아이서부터 나이 든 어른까지 저마다 치유해가기도 하고, 결국 자살을 한 사람도 있다.
모두 긍정적인 결말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설마 이런 일이 있나. 이거 실화 맞나. 계속 의심의 의심을 해가면서 끝까지 읽어나갔다.
이해 안 가는 내용도 많았고,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또다른 세계가 있는건지 계속 생각해보았다.
인상 깊은 내용 중에 리딩을 통해 전쟁터에서 끌려 나가 불구자가 되어 배고픔과 질병과 추위에 시달리다가 결국 죽게되는 청년이
다시 여자로 태어나 선천적인 우울증으로 약도 먹고 친구의 권유로 상담까지 받았지만 결국 자살을 하고 만 30대 여자를 통해
결국 자기 의지. 다른 방법을 강구하기 보다 자기 의지를 가져야만 한다는 결론이 지금 매우 정상적으로 살아간다고
생각되는 내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이지 아니었나 싶다.
▶ 마지막
솔직히 이런 식으로 또 다른 나를 찾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신선하긴 했다.
현재 나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 어느 또다른 세계 덕분에 현재 내가 아파하는 것이니 극복해보자 라는
더 큰 우주 속에서 내가 살아가는 데에 온전히 혼자 문제가 아니니 좀 더 나를 너그럽게 이해하고
스스로 아파하지 말자 라는 교훈을 만들었다.
잘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어려운 치유 요법의 단어들도 생소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사연이 어느 누구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임을 이해하고
사람을 볼때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보게 되었다.
나에게 신기한 책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