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위로 - 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
소린 밸브스 지음, 윤서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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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마치 kin folk 잡지와 비슷~~
국제도서전과 인터넷 매거진을 통해 kin folk를 접해본지라,
표지 사진 속에 작게 쓰여있는 SoulSpace이 왠지 매직아이처럼 부웅~ 눈에 띄었다.

 

 

솔직히 나는 작년에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부모님들이 물려주신 자산이 있는 것도 아니요~~ 고액연봉자도 아닌 진짜 중산층으로 넘어가려고
열심히 맞벌이 하는 우리 부부에게 있어서 첫 집이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아이 둘과 함께 보내기엔
좁디좁고 거실과 방 곳곳에는 아이들 장난감과 유아용품들로 막혀있었다.
내 책상 하나 없이 식탁을 책상 삼아 보내는 와 중에 만난 이 책은 기분 좋을 때만 읽었다.
개인적으로 ~ 하라라는 문구 자체에 반감! 괜히 오기 발동!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애들이 좀 커야 그래도 집도 좀 꾸미지~~ 지금은 뭐 어찌~~ 해~~ 라는 기분 탓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 본인이 집을 리디자인하면서 단순한 집을 조형물로 리디자인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삶과 의식 등의 변화를 함께 두었다는 데에서
읽으면서 힐링의 느낌을 받았다.

첫 페이지부터 이런 문구가 나를 반겼다.

"생각은 힘이 세다. 자기 공간을 의도해서 꾸미든 의도치 않게 꾸미든 당신의 생각과 욕망은
당신이 구입하고 물려받고 수집한 소유물에 그대로 투사된다. "

생각의 힘이 세다라는 표현을 보고..

아~ 단순한 집을 꾸미는 데에 제한된 책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읽어나갔다.
그래서 집 , 내 장소를 영혼의 공간이라 표현했고,

 여러가지 방법들과 지인들의 사례 들을 제시하면서 각각 상황에 맞는 내용을 보여주려 하였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밑줄 긋기 참 좋아라 하는데~ 이 책은 밑줄 긋기가 되어있다.
그것도 올바르고 이쁜 연두색으로~ 눈에 쏙쏙 들어오는 편집이었다.

나도 책을 읽으며 우리 집을 천천히 둘러보고 정리하고 옮기는 작업을 반복하였다.
그래. 내 집이지.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머무는 내 집.

"우리의 영혼이 열망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오감을 모두 활용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

두 다리 잘 뻗고 잠을 자면 그만이지, 밥도 먹고 잘 씻으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하는 집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나중을 생각하며 기억할 어린 시절의 집이고,
나와 남편이 앉아서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며 이야기 하는 집이고,
왜.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고 하는 이 공간을 왜 내가 답답해했을까~ 라는 반성을 해보았다.

말이 쉽지....
내 기분 따라 달리 읽힐 수도 있겠지만..
한 장 한 장 가볍게 넘기면서 주위를 돌아보게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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