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르게 살면 어때
김태진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조금 다르게 살면 어때

(작가: 김태진, 출판사: 42미디어콘텐츠)



◐ 왜 읽고 싶었는지  

다르게 산다. 사람들이 그저 그렇게 의도가 있든 없든 정해놓은 기준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다.  

실제 다르게 산다라는 제목으로 여러 에세이가 있기도 했다.  

책 속의 "작가 소개"에서 본 작가는 다소 젊고 시작은 비록 부족함이 있었지만 대표이자 강연가, 기획자, 사진작가, 여행가, 상담가, 사업가, 글작가, 활동가 등의  

많은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부러웠다. 그래서 내 현실은 그러지 못하니 더 관심이 갔다.   


◐ 작가를 알고보니  

나는 예스24를 통해서 작가 소개를 보는 편이다. 아직까지 책은 "조금 다르게 살면 어때" 라는 책이 있고,  

페이스북으로 들어가보니 정말 자세한 약력이 나와 있다. 컴퓨터 한 화면을 빽빽이 차지하는 약력을 보자니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KT 광고에 나오던 커피트럭 청년인가? 했지만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  


◐ 책을 살펴보니  

책은 쉽게 읽혔다. 그러다보니 책 넘기는 재미가 좋고 1-2일 만에 다 읽혔다. 

여백도 많은 편이고, 책 속의 편집도 자신의 이야기 1-2장 정도 마지막 녹색 폰트의 결론으로 정리해준다.  

그리고 중간 중간 이미지를 넣어 명언을 옮겨두었다.  

녹색 바탕의 표지와 단순한 이미지가 심플하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야만 하니까요.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도" 


◐ 계속 읽다보니  


P.197  위로가 아닌 듯 위로 인 듯한 이 말 한마디에 순간 멍해지고 말았다. 내가 뭐라고 큰일도 아닌 일에 이렇게 몇 날 며칠 화를 내며 지내고 있는 걸까. 어차피 누군가는 나라는 존재만으로도 나를 싫어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P.211 (동네줌인 중) 그러니 사회가 규정한 색을 갖기 위해 다른 사람을 따라하며 본연의 색을 버리지 말자. 때론 색이 없는 것 또한 나만의 색이 될 수 있으니까.  

P.220 내 눈에는 삶을 살아간다기보다 삶에 끌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P.140 여행하듯 가고 싶은 목적지를 선택하고 내 환경에 맞게 나만의 방식대로 목적지를 향해 가면 되는 것이다. 

P.115 지금 내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타인의 시선을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았으면 한다. (공감가는 구절이라 적어두었는데 책의 표지 뒷편에 이 글이 있는 걸 보고 짜릿했다~) 

P.76 적어도 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았더라면  그때의 회사 생활 역시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P.65 또래 청년들에게 본인의 철학을 가져라! 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를 위한 나만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P.32 나는 노력을 많이 해서 다양한 사회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노력을 한 곳에만 쏟지 않았으면 한다. 

  

◐ 마지막 

엄청 충격적이거나 화제가 될법한 에피소드가 있지는 않다. (내가 이런 류의 에세이를 많이 읽어본 탓일 수도 있겠다. 대기업입.퇴사,커피차, 워킹홀리데이,커뮤니티,장수사진 등)   

본인의 일상에서 도전을 꾸밈없이 잔잔하게 쓴 것 같다. 거창하게 길게 쓴 것도 아니고 도전할 당시의 솔직한 감정과 느낀점으로  결론을 내어 우리의 생활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다른 에세이와 특별한 방향을 주는 것은 아니고 어디서 읽어볼법한 에세이 속의 결론이었지만  작가가 직접 겪어보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현실적인 용기에 나도 힘을 얻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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