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자르기 전에
아리안나 파피니 지음, 김현주 옮김 / 봄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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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자르기 전에
아리안나 파니니 글, 그림
김현주 옮김
봄나무 출판사

여러분들에게 나무는 어떠한 존재인가요?
나무는 인간들 뿐 아니라,
수많은 곤충들과 새들 동물들에게
보금자리이자 쉴곳을 제공해줍니다.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던
항상 옆에 있는 나무!
그늘을 만들어주고,
예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알록달록 물드는
그 모든 과정들에서
많은 생명들에게 아낌없는 나눔을 해주는
고마운 나무들!
그 나무들을 너무 쉽게 구조물쯤으로 생각하고,
마구 훼손하거나 베어버리거나,
또 개발로 인해 무참히 뽑혀나가기도 합니다.

뽑혀진 나무는 어디로 갈까요??!
왜 그리 함부로 베어져 나갈까요?!

저는 올봄에 들은 강연인
생명다양성재단에서 가로수 생태학을 들은뒤로
나무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주변에 있는 가로수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따스한 그림이 주는 흡입력과
글 밥은 적지만,
참 깊이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10살 딸아이와 한장한장 넘기며
함께 대화도 나누며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게
지구인의 한사람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득담아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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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질문하는 과학 8
박재용 지음, 심민건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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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루언서 활동을 하면서 제가 지구에, 그리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우리가 일상속에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어떤 소비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지구가 그리고 우리 미래의 아이들의 삶이 좀더 나아질 수 있다면, 
그만큼 감사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갖던차에 만난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08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이제 누구나 잘 알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사실 그걸 위해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 19가 “감기”라면 기후 위기는 “암”이다!! 라는 충격적이지만 정말 팩트인 현 상황을 한줄의 문장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데, 크게 6장으로 구성 (기후위기, 육식과 기후 변화, 플라스틱의 습격, 도시와 환경, 대멸종, 그린뉴딜, 지구를 구하는 길) 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그에 관하여 우리가 궁금해 할만한 주제들 총 40가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만한 내용부터 꽤나 흥미로운 주제들 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청소년들 뿐 아니라 성인들 누구나 알아두면 좋을만한 이야기들로 
보다 탄소중립에 관심을 갖게 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나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진짜 팩트들을 과학에 기반을 두고 쓴 내용이다 보니 더욱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보는 내내 글도 술술 읽히고 아!!!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당장에 비용이 들어가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떤식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지
심도있게 고민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어떠한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장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바로 패스트 패션에 대한 내용입니다.
빨래할때 마다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인데, 이는 해양 오염의 주범 중의 하나인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의 무려 35프로를 차지하기도 한다고 세계자연보호연맹은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우리가 만들어 낸 미세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들어가 결국 우리가 먹는 물고기를 통해 다시 우리의 식탁에 오게되는 일이 이제 아주 흔해졌다고 하니 참으로 씁쓸합니다.

유행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진 값싼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은 주로 이 합성섬유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필요에 의해서 싸다는 이유로 쉽게 사고 쉽게 버리며 소비했는지… 꼭 필요한 옷만 사고, 오래 입고, 또 재활용을 통해 미세 플레스틱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할 때입니다.

우리는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세대입니다.
누구나 읽고 다시금 우리스스로의 소비 패턴과 생활 습관, 가치관에 대해 고민해야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좋은 책을 알게되어 너무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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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보는 이야기
윤주연 지음 / 한평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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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청소년기에 늘 걱정이 많았어요.

아주 오랜만에 청소년때로 돌아가
그때의 저와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두번째 스무살을 지나고 있는 지금이나
청소년 기에나
관계는 늘 제겐 숙제인것 같아요...

표지만 봤을때는 핑크빛 연애소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용이 참 깊고 한번씩 되뇌여 볼 수 있는 내용이라
잔잔하게 여운이 남았습니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 사람들이 그만큼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존재이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p. 184 중)

“좋은 꿈에서 깨어나고 나면 아쉽고 허무한 기분이 먼저 들지만 악몽에서 깨어나고 나면 안도감부터 느끼게...” (p. 191 중)

“사랑은 남에게 빛을 내어주는 일이기 이전에 나 역시도 빛나게 만드는 일이라는 걸” (p. 205 중)

그맘때 이렇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한지
그때는 미쳐 깨닫지 못했거든요.

윤주연 작가님의 장편소설을 읽으며
오랜만에 그때의 나로 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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