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먼트
테디 웨인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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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정이란 감정에 숨겨야만 했던,

서로의 다름 그리고 질투들..

당신의 우정은 괜찮습니까??

우정이란 단어 하나로 뭉쳤던 시절이 있다. 그저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좋았고 그 친구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의 모든 것을 내어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늘 함께하며 평생하고 싶었다. 술 한 잔 기울이며 함께 같은 꿈을 꿨던 그 친구와의 우정은 지금에 와서는 진한 추억 저 어딘가에 남겨져 있다.

우리는 친구라는 이름의 남과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눌 때가 있지만 그 우정을 평생 지켜가는 건 어렵다는 걸 살아가며 배운다.

우연히 서점에서 호기심에 들었던 책 한 권을 읽으며 그 책 속의 주인공들로부터 우정에 대한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테디 웨인 장편소설 소설책 추천 아파트먼트 이다.


소설책추천 아파트먼트의 줄거리는 어느 대학교 문학 수업에 참여한 두 명의 소설가 지망생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수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각자가 쓴 소설을 서로에게 공유하며 품평을 하는 수업에서 주인공 두 사람 사이에 뜻 밖의 우정이 시작된다. 두 주인공은 문화적인 양극단의 성향도 있고, 서로 살아가는 배경이 너무 다르다. 한 명은 소설적 재능이 뛰어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일을 하며 공부를 하고, 한 명은 부유하여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공부를 한다. 이 두명이 친구가 되면서 세상 둘 뿐인 우정을 쌓아가며 한 아파트먼트에서 함께 살기 시작하고 그 우정이 깨지며 아파트먼트에서 나오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소설가의 공통 된 꿈을 키우며, 읽고 쓰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문학에 대한 진실적인 열정이 두 친구 사이에서 서로의 멘토이자 전우가 되어 서로의 우정을 쌓아간다. 그 둘 사이에서 현실적인 문제 '돈','사랑' 은 중요하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어느새 각자가 가진 것에 대한 질투가, 혼자가 될 것 같은 두려움이, 한 명만 희생 하는 것 같은 현실이 그 우정을 흔들기 시작한다. 결국 그 둘은 누구보다 찐했지만 결국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아픔을 딛고 각자 성장한다.


"아마, 나를 정말로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는 거겠지.."


"무리하다가 우정을 돈으로 사야 하는

안쓰러운 객식구가 된 나는 ..."


누구나 평범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덤덤하나 뭔가 독특한 재미가 있어 몰입을 하며 책을 읽어내려 갈 수 있다. 두 친구 사이의 사건들을 마주할 때마다 과거 지난 내 친구들과의 우정들이 문득문득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어찌되었던 끝나버린 것 같은 그들과의 우정이 새삼스럽게 상기되며 담담하게 이해되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쌓아가며 성장을 하는 것 같다. 우정이란 감정에 답을 찾고 싶다면 아니 위로를 위안을 받고 싶다면 꼭 읽어볼 소설책 추천 테디웨인 작가의 장편소설 아파트먼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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