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가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20대는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였다.

언제쯤부터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는 더이상 에쿠니 가오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도쿄타워 이후였던가, 아니면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이후였던가..

하여튼 그날 이후 에쿠니 가오리를 더이상 만나지 않았다.

생일 선물로 받은 이책..

조금은 기대를 했었다. 예전과 다른 감성이기를...

독자들의 감성은 자라나고 있는데,

에쿠니 가오리는 언제나 그 자리다.

특히나, 삐쩍 마르고 키가 큰 여 주인공, 달리기, 목욕, 커피,

적절하게 포장된 불륜...

그런 주제들...

아마, 이후에도 그녀의 자라지 않는 감성에 '그럼 그렇지' 하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커피를 마시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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