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일까? 동물 친구 우리 아이 처음 자연관찰 1
김현좌.마야 지음, 일냄 기획 및 구성 / 이룸아이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 책을 받고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표지를 보고 말이죠.. 왜냐구요? 그림이 많이 앙증맞은 ㅎㅎ
 

그런데 목차를 펴는 순간 빼곡히 50가지 동물들을 수중동물부터 곤충, 육상동물까지 골고루 다루어 둔 것을 보고 초등학교 1학년까지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한글을 모르는 아이부터 한글을 모두 알고 동물들에 대한 특징까지 꼼꼼하게 퀴즈로 놀이로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아이들까지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꽉찬 자연관찰 책이 바로 이 " 누구일까? 동물친구" 라고 할 수 있겠어요.

위의 사진을 보면~
꿀꿀, 하늘로 들린 코! 누구일까? 하고 질문을 던지죠.
그리고 사진으로 돼지를 보여주고, 하단에는 돼지의 초성인 ㄷ ㅈ 만을 적어 두었습니다. 그 옆에는 영문으로 해당하는 동물의 영문 네이밍을 적어두었구요. 한글을 모르는 유아들에겐 사진을, 한글 공부를 하는 유아들에겐 초성을 보고 돼지라는 단어를 연상해서 맞힐 수 있도록, 그리고 영어단어까지 공부한 어린이들에겐 pig란 단어로 정답을 이야기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참 단순한 한 장의 페이지 안에 여러 의미를 담아서 알찬 구성을 했군요.^^
 

 

토끼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토끼의 일반적인 특징들을 동화처럼 짧게 적어두고 그 아래편에 "신기한 이야기"라는 코너를 마련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덧붙여 놓았어요.
6살 아들이 이 부분을 읽다가 깜짝 놀라서 책을 들고 제게 달려옵니다.
" 엄마!, 토끼가 자기 똥을 먹는데요. 알고 있었어요?" 라고 묻네요 ^^
처음 듣는 얘기였고, ㅎㅎ 매우 놀랐지만, 그 이유를 알고는 더 놀랐네요 ㅎㅎ 자신의 똥에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있어서 토끼는 자신의 똥을 다시 먹는다고 합니다. ㅎㅎㅎ 덕분데 재미난 상식 하나 추가했네요. ~

이번엔 낙타에 대해서 잠깐 볼게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모든  동물에 대해서는 위의 낙타의 설명 페이지에서 보다시피, 이 동물이 사는곳, 먹이, 생김새, 특징, 이렇게 4가지 요소를 빠짐 없이 정리해서 적어두었어요.
유아들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해 두었구요.
혹시나 평소에 궁금했거나, 알고 있었는데 잠깐 잊어버렸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목차를 보고 동물의 이름을 찾아서 설명을 차근히 읽어보면 될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아래 두 사진처럼 책의 뒷부분에는 많은 재미난 놀거리들이 실려있습니다.

동물의 꼬리사진 만 보고 누구의 꼬리인지 맞춰보는 퀴즈놀이^^

왼편에는 그 전 페이지에서 냈던 퀴즈의 정답을, 그리고 오른편에는 새로운 퀴즈가 있네요. 퀴즈 5번엔 누가 생각나니? 라고 물으면서 집게, 콘센트, 오리발, 밤송이...이렇게 4가지 보기가 나와있네요.

음... 집게를 보면 집게집게 꽃게가...
콘센트를 보면...돼지코의 돼지가..
오리발은...오리가 ㅎㅎㅎ(너무 쉬운가요?)
밤송이는............고슴도치 ^^

이런식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연상, 매치, 말하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문제들이 뒷편에 가득 들어있답니다.

참 알차죠?^^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아주 충분한 기쁨과 알찬 만족을 준 책이에요. 자연관찰 전집도 으리으리(^^)하게 집에 있지만, 손안에 그리고 이동하는 차 안에, 엄마의 가방안에 한 권씩 두고 병원가서 기다릴 때나, 아이가 자칫 지루해할 수 있는 시간에 함께 보면서 시간보내면 더 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줄  책 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요즘은 제 가방에 넣었다가 차에 두었다가 다시 집에 두었다가를 반복하면서 계속 가지고 다니고 있어요^^


- 본 포스트는 누구일까 동물친구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룸아이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성실하게 읽고, 성실하게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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