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너랑 말 안 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백혜영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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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저자: 백혜영

분류: 어린이용 창작 동화

출판연도: 2025.09.17.

주제: 무심히 던진 말로 인해 생긴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린 그림책

추천해요!

말로 인한 갈등을 그림책 수업으로 줄이고 싶은 교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용기를 알려주고 싶은 교사!

관계의 단절과 회복을 그림으로 느끼고 싶은 누구나!

개인 소감

작년에 첫 정식 담임으로 2학년을 맡게 되어 학생들에게 생활지도를 위해 다양한 그림책 수업을 했었다. 그중에서 나도 학생들도 학년이 끝날 때까지 기억하던 책 중 하나가 ‘이 선을 넘지 말아 줄래?’였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도서였는데, 올해 그 캐릭터들이 다시금 찾아오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도서를 읽고 서평을 쓰게 되었다.

‘다시는 너랑 말 안 해!’의 그림책은 표지부터 세워진 벽과 토라진 민트, 놀란 핑크까지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대로 나온다. 사실 이 캐릭터들의 이름은 이전 작품에서는 없어서 학생들과 이름을 지어보는 활동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름까지 나와서 아이들이 더 많이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책 안에는 두 친구가 다양한 놀이를 하는데, 솔직하고 직설적인 핑크가 던진 말에 섬세하고 예민한 민트는 점차 상처를 받고 마음의 벽을 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그림의 표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갈등을 맞이한 핑크가 민트에게 조심히 다가가 솔직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귀엽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한 1학년 아이가 친구에게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 같아서 더 기억에 남았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툭툭 말을 뱉는 아이들과 속상하거나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반에서나 핑크와 민트같은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아이들에게 서로 마음을 보듬는 용기를 주고, 더 단단한 우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6학년이어서 이 그림책으로 수업을 해본다면 졸업 전, 초등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며 핑크와 민트의 관계처럼 속상했던 경험이나 사과한 경험을 나누는 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

만약 저학년이라면 마음의 벽을 벽돌 교구로 세운 뒤 벽에다가 속상했던 경험을 포스트잇으로 붙이고 사과하는 말을 쓴 종이를 던져 무너뜨리거나 마음의 벽 속에 한 친구가 들어가고 다른 친구가 다가가 사과하는 역할극 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

이번 도서는 ‘행복한 김선생의 그림책 톡톡’ 밴드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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