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시작을 돕는 동화책

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 ㅣ 동녘 어린이교양
김고은 지음, 킹아이 그림 / 동녘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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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

저자: 김고은

분류: 한자 동화

출판연도: 2025.09.30.

주제: 4가지의 주제에 관한 다양한 한자와 관련 상황 및 활용 단어와 복습 활동지로 깊이 있는 한자 학습을 돋는 학습 동화

추천해요!

한자의 가치를 알려주고 싶은 보호자!

한자로 생활지도를 시작하고 싶은 교사!

한자로 어휘력을 높이고픈 누구나!

개인 소감

나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한자 공부나 자격시험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귀찮기도 하고, 힘든 시험이었으며 당시에는 왜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되돌아보면 지금 어휘력의 기반이 한자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아이들은 한자 공부는커녕 어휘력 자체가 낮거나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다. 심지어 한자 공부를 하려 하면 힘들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에 이어 안하거나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첫 번째는 재미가 없어서일 것이다.

이 책은 한자의 재미를 더해주고, 뜻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4가지의 주제에 10개의 한자를 소개하며, 각 장에서는 4가지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첫 번째는 한자가 쓰이는 상황을 만화로 살펴보기, 두 번째는 한자가 품은 의미와 가치 알기, 세 번째는 한자를 활용한 단어 학습하기, 네 번째는 한자 문제 풀기이다. 또한, 각 주제의 마지막에는 한자를 직접 쓰며 연습하는 공간도 있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하루에 2~3개의 한자를 가볍게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더 나아가 교사에게 이 책은 생활지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제시되는 4가지의 주제가 ‘나와 마주하기, 이웃과 살아가기, 좋은 태도 갖추기, 세상과 만나기’로 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세와 마음가짐 등을 한자와 연결하여 전달하기 때문이다. 필요할 경우 한자를 선택하여 가르쳐줄 수도 있으며, 한자의 의미와 가치를 활용한 퀴즈도 가능하기에 활용도가 다양하여 교사가 편하게 사용하기도 좋은 것 같다.

한자에 관심이 있는 교사 혹은 보호자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미래의 로봇 세상을 꿈꾸며

로봇과 AI 세상 ㅣ 아이스크림 어린이과학자클럽 1
헤니 애드모니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이한음 옮김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5년 7월

#로봇과AI세상 #인공지능 #로봇 #실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헤니_애드모니 #에이미_그라임스 #이한음 #아이스크림미디어 #어린이과학자클럽 #미래교육 #서평단 #한학기한권읽기 #그림책추천 #로봇 #AI

@iscream_book

책 제목: 로봇과 AI세상

저자: 헤니 애드모니

분류: 과학/실과 정보 전달 그림책

출판연도: 2025.07.18.

주제: 로봇의 역사부터 로봇이 사용되는 곳과 같이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전달하는 그림책

추천해요!

로봇과 인공지능을 그림책으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교사!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은 누구나!

미래의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을 상상하고 싶은 누구나!

개인 소감

좋은 기회로 아이스크림 미디어에서 출판된 ‘로봇과 AI세상’이라는 그림책을 지원받게 되었다. 마침 6학년 실과 교과에서 로봇 및 코딩에 대해 학습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개념에 대해 배우고 있기에 시기에 적합한 도서라고 생각하여 기쁘게 책을 학생들과 읽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우리 주위에 인공지능과 로봇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성인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알기 쉬운 언어와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로봇이 쓰이는 다양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어서 학생들이 상상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저자부터 로봇 공학 교수이기에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고, 책의 말미에는 적절한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토론으로 이끌 수 있어 좋은 점이 많았다.

학생들과 함께 읽기 위해 수업을 준비하면서, 과연 학생들은 로봇하면 무엇이 떠오를지 궁금했다. 그래서 워드 클라우드 활동을 통해 독서 전, 흥미를 이끌어보았다. 이후, 학생들과 정보 전달을 해주는 그림책을 천천히 읽어보았다. 처음에는 간략하게 훑어 읽어보고,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정보에 대해 다시금 집중해서 읽어보면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을 읽은 후,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사고력과 상상력을 이끌었다. 해당 질문으로는 ‘로봇과 인간의 몸이 가진 공통점과 차이점은?’, ‘인공지능에게 도움을 받은 경험은?’, ‘만약 로봇이 감정이 생긴다면?’ 등이 있었다.

이어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활동지 중 ‘나만의 로봇 만들기’와 ‘로봇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로봇들을 만들고, 로봇의 3원칙을 만들어보면서 인공지능 및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의 삶을 상상해보았다. 이어서 이러한 삶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토론하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내용은 6학년 국어 3단원 ‘타당한 근거로 글을 써요.’와도 연결해서 온라인 글쓰기 교육 사이트인 ‘자작자작’을 통해 로봇,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의 삶 일기 및 토론 주제 글쓰기 활동을 진행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챗봇과의 대화 활동을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질문을 받아 교사와 함께 ChatGPT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투닝 사이트에서 캐릭터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각자 가져보면서 인공지능 챗봇과의 대화 활동을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약 2시간 정도 그림책을 읽고 여러 독후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 즐겁고 뿌듯한 시간을 가져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을 받아 개인적으로도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좋았다.

용기있는 말 한 마디!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ㅣ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백혜영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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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저자: 백혜영

분류: 어린이용 창작 동화

출판연도: 2025.09.17.

주제: 무심히 던진 말로 인해 생긴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린 그림책

추천해요!

말로 인한 갈등을 그림책 수업으로 줄이고 싶은 교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용기를 알려주고 싶은 교사!

관계의 단절과 회복을 그림으로 느끼고 싶은 누구나!

개인 소감

작년에 첫 정식 담임으로 2학년을 맡게 되어 학생들에게 생활지도를 위해 다양한 그림책 수업을 했었다. 그중에서 나도 학생들도 학년이 끝날 때까지 기억하던 책 중 하나가 ‘이 선을 넘지 말아 줄래?’였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도서였는데, 올해 그 캐릭터들이 다시금 찾아오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도서를 읽고 서평을 쓰게 되었다.

‘다시는 너랑 말 안 해!’의 그림책은 표지부터 세워진 벽과 토라진 민트, 놀란 핑크까지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대로 나온다. 사실 이 캐릭터들의 이름은 이전 작품에서는 없어서 학생들과 이름을 지어보는 활동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름까지 나와서 아이들이 더 많이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책 안에는 두 친구가 다양한 놀이를 하는데, 솔직하고 직설적인 핑크가 던진 말에 섬세하고 예민한 민트는 점차 상처를 받고 마음의 벽을 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그림의 표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갈등을 맞이한 핑크가 민트에게 조심히 다가가 솔직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귀엽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한 1학년 아이가 친구에게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 같아서 더 기억에 남았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툭툭 말을 뱉는 아이들과 속상하거나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반에서나 핑크와 민트같은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아이들에게 서로 마음을 보듬는 용기를 주고, 더 단단한 우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6학년이어서 이 그림책으로 수업을 해본다면 졸업 전, 초등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며 핑크와 민트의 관계처럼 속상했던 경험이나 사과한 경험을 나누는 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

만약 저학년이라면 마음의 벽을 벽돌 교구로 세운 뒤 벽에다가 속상했던 경험을 포스트잇으로 붙이고 사과하는 말을 쓴 종이를 던져 무너뜨리거나 마음의 벽 속에 한 친구가 들어가고 다른 친구가 다가가 사과하는 역할극 활동이 가능할 것 같다.

이번 도서는 ‘행복한 김선생의 그림책 톡톡’ 밴드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귀여운 호랑이와 차 한 잔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40
루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웅진주니어티테이블 #따라라라호랑이찻집 #루미 #차 #여유 #휴식 #힐링 #가로판형

책 제목: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저자: 루미

분류: 어린이용 창작 동화

출판연도: 2025.03.14.

주제: 느긋하고 따스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하는 그림책

추천해요!

그림책을 읽으며 차 한 잔 하고 싶은 누구나!

가로 판형 그림책을 즐기는 그림책 사랑러!

귀여운 호랑이를 좋아하는 누구나~!

개인 소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웅진주니어 티테이블에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매번 느끼지만 티테이블지기라는 담당자분의 센스와 정성은 인상깊은 수준이 아닌 감동을 주는 정도로 꼼꼼하고 센스있게 도서와 차를 선정해서 주신다. 이번은 하반기 첫 시작에 맞게 ‘아마드티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와 그에 어울리는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그림책이다. 티테이블지기 편지에 따르면 작가님께서는 따뜻한 휴식과 같은 홍차인 ‘아마드티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실제로 마시면서 작업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차를 마시며 마치 작가님이 된 것처럼 그림책을 읽었다.

이 그림책은 가로로 긴 판형이라 신기한 부분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로로 긴 판형의 그림책이 그림책만의 독특한 특성을 담고 있는 것 같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부터 눈에 갔었는데, 한 장 넘기자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은 모습이 다가와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책을 모두 다 읽고 나서는 힐링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나마 그림책 속에 다녀온 것 같고, 귀여운 호랑이와 함께 차를 마신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근 케데헌의 여파로 호랑이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이 커져가고 있는데, 이번 그림책도 그에 못지 않는 귀여운 호랑이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촤르르르’, ‘따라라라’ 등 의성어들과 ‘푸른 마음 한 꼬집’, ‘노란 달 한 숟갈’ 등 오감을 자극하는 표현들을 통해 읽는 누구나 상상을 통한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초등학생이 알길 바라는 환경 지식!

초등학생을 위한 지구 환경 지식 42
송소정 옮김, 아사오카 유키히코 감수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길벗스쿨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목표 #환경 #SDGs #초그평 #초그평서평단 #송소정 #아사오카유키히코

📖책 제목: 초등학생을 위한 지구 환경 지식 42

📝저자: 송소정 옮김, 아사오카 유키히코 감수

🔖분류: 어린이용 환경 지식 동화

📖출판연도: 2024.10.30.

📂주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환경교육을 연결하여 설명함.

🔎추천해요!

😍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관심이 많은 교사!

🥰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어린이, 청소년!

😊 미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알고 싶은 누구나!

❤️개인 소감

이 도서는 환경이라는 주제로 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부터 일상 속의 재활용, 자원 및 에너지, 생물 다양성, 지구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을 위한’이라는 말이 붙은 것처럼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용어 및 뜻풀이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독자에게 있어 지식 습득에 과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주제 별 내용은 1~2장 정도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더욱 인상 깊었던 점은 SDGs와 환경교육의 연결이다. 올해 환경교육을 많이 진행하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환경교육과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지속가능발전목표 내용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1~17의 목표를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책 중간중간에 관련된 목표를 표시하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직접 학생들과 할 수 있는 활동도 권유하고 있는데, 그 중 기억에 남고, 직접 해보고 싶은 활동은 우리 동네에 내리는 비의 pH를 조사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학교에 pH시험지는 없고 리트머스 종이만 있어 실질적으로 얼마만큼의 산성도인지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을 했을 때, 리트머스 종이로 산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만약 책에서 나온 활동 이외에 환경과 관련된 또 다른 활동을 하고 싶다면 yes24와 같은 온라인 도서점에 올라온 독서지도안을 추천한다. 그 안에는 주제별 단순 지식적인 내용과 글쓰기, 실질적인 실천 권장 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 원하는 부분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갑작스러운 무더위 및 폭우 등으로 학생들이 이상 기후를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기에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에 더욱 적합한 교육서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