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숲속 어딘가
린데파스 지음, 이한상 옮김 / 월천상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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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숲속 어딘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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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이 책에 대해 소개하기 전, 작가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면 책의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작가는 네덜란드 그림책 작가의 신성인 린데파스작가로 현재 만년설이 덮인 하얀 숲속이자 청량한 바다가 있는 북유럽에서 지내고 있다. 이러한 배경이 고스란히 그림책에 나와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린 그림책이다.

책 중 소녀는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자 즐거운 일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기 시작하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즐거운 무언가를 찾고, 알 수 없는 세계에 다녀오게 된다. 다소 진부할 수도 있는 전개지만, 그만큼 가족의 가치는 매번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그림책이다.

 

2. 소감

본 책을 읽으면서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이라는 어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림책뿐만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하루, 일주일, 한 달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어른이 되어갈수록,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쳇바퀴와 같은 삶을 산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이런 감정은 익숙하지도, 이해가 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주인공 소피는 놀랍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나무를 보며 이를 꾸며주는 이야기 속에서 정말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소피가 안쓰럽기도 하면서 반대로 동물들과 정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즐거운 일을 해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작가의 그림 표현력도 감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작가의 그림은 만약 눈보라가 친다고 하면 정말 눈보라가 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그리며 눈송이 하나 하나에 생명이 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독자도 소피의 마음을 더 쉽게 이해하고,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

때론 소피처럼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을 잊고 여행을 떠나보아도 좋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가족과 함께 지내며 휴식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사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것은 말로만 들었지 크게 와닿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더운 여름철을 잠시나마 잊고, 시원한 마음과 가족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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