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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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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여름완주

주인공인 손열매는 프리랜서 성우이다.

어릴 때 비디오 가겟집 딸이었던 덕분에 수많은 비디오를 보았고 글을 모르는 할아버지에게 대사를 전달하느라 각각의 인물들을 성대 모사하다 보니 지금의 직업까지 갖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스트레스성인지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떨리고 심한 날에는 나오지 않아서 성우의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거기에다 룸메이트였던 수미는 열매의 돈을 들고 튀었다방까지 빼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이런 악조건에서 열매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몇 가지나 될까?

결국열매는 수미를 찾기 위해 수미의 고향 완주로 향한다.

 

완주에 갔어도 별다른 소득이 없다달리 갈 곳 없었던 열매는 수미의 집에 당분간 살기로 한다당분간....

 

그렇게 지내면서 마을의 여러 인물을 만나게 된다.

시골 마을답게 다문화 아이들도 보이고 조용히 지내고 싶어 하는 은퇴 배우도또 어딘지 모르게 신비한 어저귀라는 청년도 만난다..

 

그런데 마을 분위기가 영 어수선하다.

외지인 열매는 모르는 오래된 상처.

떠나려는 자와 남으려는 자.

좁혀지지 않는 감정의 깊은 골.

그런 완주에서 열매는 조금씩조금씩 적응을 해나간다.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준 마을 사람은 어저귀.

어릴 적 수미도 어저귀라는 인물에 대해 외계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열매도 어저귀와 계속 엮이다 보니 어저귀가 사람인지 외계인인지 알 수가 없다열매는 어저귀를 통해 상처 입은 마음과 지친 영혼이 치유되는 경험을 한다그러나어저귀와의 마지막은 정말로 어저귀가 외계인이어야 만 한다고 열매는 생각한다.

 

드디어수미를 찾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수미는 많이 망가져 있었다.

자신의 능력보다 욕심을 낸 것그것이 수미가 망가지게 된 원인이 아니었을까그래도 열매가 보여준 따스한 마음이 언젠가는 수미를 정신 차리게 하고 다시 일어서게 할 원동력이 될 것만 같았다.

열매를 도와준 전남친 덕분에 열매가 다시 성우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이 소설은 기존의 소설과는 약간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들어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출판사 무제의 사장인 박정민 배우님이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아버지를 위해 그리고같은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 만든 듣는 소설 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도 반 희곡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오디오북으로 제작되어 국립장애인도서관에 기증되어 있으며 윌라에서도 들을 수 있다.

들어보니 예전 라디오 극 듣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열매의 분량이 상당하던데...고민시 배우님께서 정말 고생했겠다 싶다.

 

다음 듣는 소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 여름완주의 후속작 마지막 겨울완주..나와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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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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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절을 관통하는 여름.
그 여름을 홀로 보내는 것 보단, 내가 아닌 다른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다.
외로이 더위에 떨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절을 오롯이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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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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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계절을 관통하는 여름.
그 여름을 홀로 보내는 것 보단, 내가 아닌 다른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다.
외로이 더위에 떨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절을 오롯이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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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인생수업
백혜선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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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좌절의 스페셜 리스트입니다.
대단한 멘탈의 소유자!백!혜!선!
이 책을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좌절은 겪었지만 포기를 모르는 끈기를 가진 피아니스트.
거장은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그녀의 인생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된다.

일찍이 중학생 시절부터 부모를 떠나 학교를 다니면서 홀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넘어져도 일어서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신 것 같다.

📚천재를 끊임없이 마주해야 하는 것은 피아노도 마찬가지 였다. 예원학교에서 만난 천재 동급생은 귀여운 수준이구나. 할 정도로 실로 어마어마한 천재들도 있었다. 그들을 보며 내가 조금의 열등감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런 거짓말과 헛소리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열등감이 체념과 포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p28

그 끈기 있는 모습은 한 곡이 제대로 완성형이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기에 각종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빛을 내시나보다.

📚무궁무진한 반복은 완전무결한 결과를 넘어 자유화된 표현으로까지 나아간다. 연습과 연마의 끝에는 표현을 내 뜻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자유가 찾아온다. 이 음악을 어떻게 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음악 자체가 된 것 같은 순간이 온다. 연주자는 무대에서 이 자유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아니, 오히려 자유로워져야 한다. p67

또, 연주하는 피아노 곡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통의 순간에도 고뇌하며 고난을 넘어서 고집스럽게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은 자기가 언어로 알고 있는 것만큼만 표현하고 생각하게 되어 있다네. 정확한 단어가 아니라 그냥 그림처럼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 희미한 표현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거야."p119

📚선생님의 조언을 곱씹으며 나는 살아 있는 연주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깔끔한 연주는 아무리 현란한 기교로 포장하더라도 그 순간에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될 뿐, 오래 여운을 남기는 연주가 될 수 없다. 사람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흔적을 남기는 연주가 가져야 할 것은 결국 목소리이다. 연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목소리를 가지느냐이다. 여운을 남기는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그걸 잊지 못하고 계속 그 소리를 찾아다니게 되어 있다. 셔먼 선 생님의 연주가 내 기억 속에서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 있는 것처럼. p163

눈에 띄는 점은 각 소제목과 함께 놓여진 레옹 스필리아르트의 그림들이다. 이 그림들은 소제목과 어우러져 책을 읽는 내내 나만의 갤러리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피아노 곡을 들으며 책을 읽었다. 주로 Chopin 곡을 즐겨 들었는데 그녀 덕분에 Liszt의 곡들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렸네~🎶

좌절이 결코 끝이 아님을 보여준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주저앉고 싶어지는 내게 용기를 주었다.

이제,
그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나는죄절의스페셜리스트입니다
#백혜선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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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모험 중 - 생리와 성에 관한 진짜 솔직한 이야기
이도이아 이리베르테기 지음, 성초림 옮김, 손경이 감수 / 키다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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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만 보면 기절하는 첫째딸.
이제 십대 시작이라 ‘첫 생리’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 날
’기절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을 벌써부터 하고 있었다.
도움이 될만 한게 무엇이 있을까?
쉽게 알려주는 방법은?

이런 고민 중 발견한 책 한 권.
📚우리는 지금 모험 중
열세 살 텔마와 클로에 첫 생리 이야기!

물 흐르듯 이어지는 월별 이야기들이 재미있었고, 자칫하면 얼굴 붉어지는 이야기들을 담백하게 쏟아내고 있다.

어쩌면, 부모가 해 주는 이야기보다 이 책 한권이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겠구나 싶다.

그러나, 나는 아직 덜 열린, 덜 깨인 부모인가? Sex와 관련된 부분은 이걸 초등학생 아이에게 보여줘도 되는건지..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언제가 적당한 때인지 아직 정의 내리지 못했다. 중학생?고등학생?아니면 20살 넘어서? 아이의 가방에 콘돔을 넣어준다면 ’20살 넘어서나 그래야겠다‘라는 마음인데, 초등 고학년부터 필요한지는 조금 더 고민해얄듯 싶다.

아이가 앞부분을 읽어보더니 자궁 그림이 그려진 부분에서 멈추더니 “때되면 더 자세히 읽어볼께~~”라며 어색해했다.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소중히 여기며 성장해 가는 어른이 되길 바라며..엄마가 더 공부해서 당당하게 알려주리라 다짐했다.

5월 28일이 세계월경의 날 인지 몰랐는데 지식이 하나 더 늘었고, 생리 전 증후군에 대해 지식이 얇을 아이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대처 방안을 알려준 부분이 좋았다.

어색할 것 같은 이야기를 유쾌하고 백과사전 보듯 풀어주어 “생리에 관한 지침서”로 손색이 없는 책!

첫 생리 선물로도 추천할 만 하다.

텔마의 할머니가 텔마와 친구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가들아, 난 너희가 정말 부럽구나. 내가 처음 생리를 했을 때는 말이지 정보라는 게 하나도 없었어, 하나도! 아무것도 몰랐고 집에 서도, 학교에서도 아무 설명도 해 주지 않았어. 이런저런 얘기를 주워 듣기는 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 그랬는데 어느 날 피를 흘린 다고 상상해 봐. 내가 곧 죽나 보다, 이렇게 생각할 거 아니겠니? 난 한 바탕 소란을 피우면서 정말 죽을 것처럼 소리를 질러 댔어.

#우리는지금모험중
#생리와성에관한진짜솔직한이야기
#텔마와클로에
#키다리
#키다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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