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용기 책이 좋아 1단계
강정연 지음, 간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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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좀 잘하고
역사 만화를 좋아하고
아주 조금 겁쟁이인
하민이의 이야기.

하민이는 혼자 자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사과하는 것도,
같이 놀고 싶은 것도,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도,

그러다 용기를 내어
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장면들 중에
하민이가 자신을 소개하는
하교길과 등교길에서
달라진 모습이 그림으로도
표현되었다고 느껴졌다.

하교길 문이 잠겨지고 셔터가 내려진 가게에서
등교길에 문이 열리고 가게 앞을 청소하는 모습이
하민이가
자신은 겁쟁이라고 닫혀있는 마음에서
용기를 내는 열린 마음으로
변화한 모습을 비교해주는 것 같았다.

하민이가 자신이 조금은 겁쟁이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용기있어 보인다.

겁쟁이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 있는데,
본인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였기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고.

매우 크고 거창한 것만이
용기가 아니라
아주 작은 것도,
아주 작은 것부터 크게 키워갈 수 있음을
말하는 듯 하다.

책속 하민이의 말과 행동들이 줄글이 아닌
시로 되어있어 딱딱하지 않고 길지도 않아
아이들이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다.

하민이의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동시동화집이 궁금하다면,
하민이처럼 용기내고 싶은 조금은 겁쟁이라고 자신을 인정하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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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할머니네 숲속 빵집 -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위로의 맛
구스노키 아키코 지음, 이다 지아키 그림, 이구름 옮김 / 뭉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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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산의 어느 한 기슭
동물과 요정처럼 작은 사람들이 사는 숲속과
인간들이 사는 마을 중간에
할머니 혼자하는 간판 없는 빵집이 있다.

빵집에서 빵을 살 때 사람은 돈을 내고
숲속 친구들은 과일, 견과류 등등 숲에서 나는 것들로 대신한다.

빵집 할머니는
엄청 무뚝뚝하고
괴팍한 성격에 항상 화난 표정이고,
말을 걸면 퉁명스럽게 대답해
괴짜 할머니로 불린다.

괴짜 할머니는 이른 일찍부터 빵을 구워
오후 세 시에 문을 닫고는
창가 아래 둥그런 탁자에 앉아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마시고 싶은 차와 다과를
즐기며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루틴의 괴짜 할머니 빵집에
몸이 아픈 엄마를 위해 빵을 사러 온 마리,
옅은 갈색 코트를 입은 청년,
바람을 피해 들어왔다가 괴짜 할머니를 도와 빵을 만들게 된 원숭이 할머니,
형과 싸우고 집을 나와 돌아갈 곳이 없는 노아의
이야기가 차례로 나온다.

괴짜 할머니의 숨겨진 이야기와
빵집에 찾아온 손님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아이가 책을 읽고는
재미있으면서
반전이 있는 책이라고 했다.

나도 아이 의견에 동의한다.

괴짜 할머니는
사실
괴짜가 아니었다.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이나 숲속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지는 않지만,
다가 오는 이들을 내치지는 않는다.

할머니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나.
말과 표현이 서툴러
다른 사람들이 오해한 것이다.

퉁명스럽게 하는 말과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안에 따스함이 담겨있다.

그 마음이 담긴 빵들이니
빵이 맛있고
빵을 먹는 사람, 숲속친구들의
마음도 위로 해주는 것 같다.

마음이 담긴 음식이
힐링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 처럼.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늦은 시간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는 이른 시간인
오후 세 시.

바쁜 일과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남은 오후를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오후 세 시 티타임에 초대받아
할머니가 만든 빵과 차를 같이 즐기는 상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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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경복궁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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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경복궁 지도로
미리보기하듯 장소들을 보여주며
궁궐 탐험을 안내한다.
경복궁 내 건물들의 역할과 에피소드,
3개의 주제 (동서남북 네 개의 문을 찾아서,
화재를 막기위한 상징물을 찾아서,
고종을 흔적을 찾아서 )
탐험 코스를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경복궁의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어
경복궁이 지내온 시간들을
가늠해볼 수 있다.

임금의 위엄을 상징하는 중심건물 근정전,
조선 임금의 집무실 사정전,
조선의 국가 공식 연회장 경회루 등등
궁궐 내 각각의 공간에서 이루어졌던 것들을
쉽게 알려주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각각의 공간마다 탐험미션이 있어
단순히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공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덧붙여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으면
경복궁에 갔던 이들에게는
갔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를 것 같고,
가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을 유발하게 한다.

책을 통해 얻는 정보를 바탕으로
경복궁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다.

책을 본 아이는
경회루에 제일 먼저 가보고 싶다고 한다.
경치가 멋있을 것 같고
경회루에 올라가보고 싶다고.

경복궁 복원사업이
2045년까지 이어진다하니
그 때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어린이들이 궁궐을 탐험하기전에
또는 궁궐을 갈 때 들고가서
각각의 건물의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를 보며 둘러본다면
그 시절을 상상하는 재미와 생생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을 만들게
도와주는 책이다.

그래서
재밌게 걷자 궁궐 시리즈로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 경희궁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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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씨앗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26
마르타 쿠닐 지음, 김정하 옮김 / 파란자전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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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에서 나온 연기로 가득한 도시.

빨간 작업복을 입은 수색대가
무엇인가를 찾아
건물 구석 구석을 돌아다닌다.

어느 건물 안.
하얀 불빛이 하나 둘 보이더니
요정들이 나타난다.

요정들은
초록이를 태워 버리는 군인들로부터
초록이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숨어지내고 있다.

한편 세계 경제 회의에서
지구의 모든 물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위대한 숲을 파괴하고,
씨앗 뿌리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요정들은 씨앗이 사라지지 않게
도움을 청하기로 하고
어른들과 달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잠든 아이들 침대에 씨앗을 두는데....

요정들의 도움 요청이 받아들여져
씨앗들의 무사할지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지구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닌데
사람들만의 것으로 만들려는 이야기를
둘러 표현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수색대를 피해 씨앗을 보호하는
요정들이 도움을 요청하자며
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들이 시작했으니까,
그들이 멈추게 해야 해."

맞다.
결자해지다.
인간들이 저지른 일이기에
인간들이 해결해야 한다.

큰 어른들이 벌린 일을
아이들에게 해결하라고 하기는 부끄럽다.
어른들이 앞으로를 살아갈 아이들과
함께 해결해야한다.

그래서 이 책도
아이만 읽게하기보다
어른과 같이 보면 좋겠다.

그러면서
지구를 위해
숲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 나누며 행동했으면 한다.

책을 본 아이는
나무사랑을 실천하자는
이야기 같다고 했다.

아이에게
침대에 씨앗이 있으면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
어떤 것일지 궁금해
키워볼 것이라고 한다.

그 동안 씨앗을 보면
단순히 어떤 씨앗이구나 하고 끝이었는데,
산책 나갔다가 본 버찌열매를 보고
이 책이 생각났다.
계속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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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지음, 김태형 그림 / 다락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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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와 송송이는 골목길에서 간식 거리를 찾다가
처음보는 하얀 젤리 가게에 들어간다.

오늘은 모든 젤리가 무료라고
머리, 수염, 옷과 신발 온통 하얀 아저씨의 말에
아이들은
고인돌 젤리, 청동기 젤리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를 들고나와 입에 넣는다.

젤리 맛을 음미하던 아리와 송송이에게
하늘에서 환한 빛이 쏟아지더니
아이들을 겹겹이 감쌌다.

잠시 후 눈을 뜬 아리와 송송이는
골목길이 아닌 높은 산과 나무 들판에 있었고,
멀리서 하얀 새가 날아와 가방 두 개를 떨어뜨
린다.

가방 안에는 작은 수첩과 연필, 복주머니와 함께
편지가 들어 있었다.

하얀 젤리 가게의 첫번째 고객님들 반갑습니다로
시작된 편지에는
아리와 송송이가 우리의 역사 속에 들어갔고,
역사를 소중히 지키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미션을 수행해야한다고 적혀있었다.

그제야 상황을 이해한 아리와 송송이.

마침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아이들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다.

무덤을 만들 통나무들이 사라져서
걱정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나니,
아까 그 새가 다시 아이들에게 날아와
쪽지를 하나 떨어뜨린다.

통나무를 숨긴 범인이 보내온 쪽지로
아이들이 하얀 젤리 가게에서 신기한 젤리를
먹고 온 것을 알고 있고,
통나무를 숨긴 장소에 대한 힌트를 줄테니
찾아보라는 미션이 적혀있었다.

아리와 송송이는 미션을 해결하고자
고민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고,
대신 복주머니를 떠올려
그 안에서 미션에 대한 힌트가 적혀있는
종이를 보게 된다.

아리와 송송이는 미션을 해결했을지,
가게된 역사적 장소가 어디인지,
어떤 미션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젤리를 먹으면 왜 역사속으로 가는지,
하얀 아저씨는 누구인지,
역사 속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범인은 누구인지 등등
숨겨진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모양 젤리를 먹으면
역사 속 유적지로 간다는 설정이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아리와 송송이에게 주어지는 미션을
같이 풀어보는 재미가 있고,
다음에는 어떤 미션이 나올지 기대되기도 한다.

그림 연상 , 부호 읽기, 착시 등
다양한 미션들에
아이는 물론 어른도 머리를 쓰게 된다.

몇 개의 미션은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기보다
아이들이 직접 해보면서 해결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리와 송송이의 여행이 끝나면
여행한 유적지에 대한 소개가 되어있어
역사적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

책을 다 본 아이는
정말 재미있다며
다음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해 했다.

이 책에 나오지 않은
역사 유적지가 아직도 많기에
또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알 수 없으니^^

아리, 송송이와 함께
범인이 남긴 미션을 수행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역사 유적지를 배우고,
그것을 지켜야하는 이유도 알게 되면서,
더불어 재미있는 퀴즈도 풀 수 있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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