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六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윤동주 외 지음, 에드워드 호퍼 그림 / 저녁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일이 있는 6월의 시들이 무엇인지 궁금해
시화집을 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시화집이었고,
한국 시인들의 시에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있으니
기존에 익숙하게 떠오는 이미지와 달라
아는 시들도 새로운 느낌이다.

그러면서 문득
외국인들의 우리의 시를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해졌다.

책에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시와 그림이 있어
탄생화나 탄생석 같은
생일 시와 생일 명화를 받는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아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학창시절에는 공부 때문에 시를 봤었고
졸업 후에는 시를 볼일이 딱히 없었는데,
오랜만에 시를 보며
메마른 감성에 작은 비를 내려주는 시간도 되었다.

6월의 화가와 시인 이야기에
시인들과 에드워드 호퍼의 삶에 대해 알려주어
한 권으로 많은 작가들을 만날 수 있고
그러면서 새로운 또는 자신과 맞는 작가를
찾을 수 있을지도.

열두 개의 달 시화집으로
매달, 매일의 시와 그림이 있어
특별한 날의 시가 궁금하다면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에 어울리는 시가 궁금하다면
자기 자신에게나 소중한 이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다.

6월 30일의 로퍼트 브리지스의 시가 마음에 남는데,
6월의 마지막 날보다는
6월의 첫 날이었으면 해서
오늘 그 문장을 남겨놓으려 한다.

O, life is delight when June is come

인생이 아름다워질 6월.
한 낮의 달궈진 더위를 식혀주는 저녁 바람 속에서
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집 한 권 읽어보시길.


#이파리를흔드는저녁바람이
#열두개의달시화집
​#도서제공받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