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인줄 알았는데 유격

육아인 줄 알았는데 유격 - 할수록 진땀, 갈수록 태산
고유동 지음 / 문학세계사 / 2025년 2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결혼하고 바로 연년생 남자아이들을 출산하여 육아중인 요즘,

어느새 아이들 육아 이야기 아니면 공감이 안되는 나를 발견했다.

그러다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였으니,

그 책은 바로 "육아인 줄 알았는데 유격"

군인인 아빠가 딸을 육아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에세이로 발간한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난이도 하라고 하는 겨우 딸 하나 가지고 에세이를?

난 남자아이 둘, 그것도 연년생 아이들을 육아하고 있는데?

엄살을 피운다며 어이없게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니 내가 태어난 아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적혀있었다.

나도 조리원에서 퇴소해서 첫째를 품에 안고 집에 온 첫 날

'한없이 부족한 내가 엄마로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책임감의 무게에 겁이 나서 펑펑 울었었다.

역시 부모가 느끼는 마음은 다 똑같구나

공감이 되면서 이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읽을 때마다 표현력이 너무 웃겨서

어떻게 이렇게 군대에 찰떡같이 비유를 해서 글을 쓸 수 있지?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되었다.

육아를 하면 할수록 세상의 모든 부모는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건 역시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처음엔 '딸 한명 육아로 그러다니 가소롭군'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육아하는 장면을 상상하게 되며

그 안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육아인 줄 알았는데 유격

육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을 하며

가볍게 후루룩 읽기 좋은 육아에세이다.

나는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키웠기에 더욱 공감이 갔었으리라.

육아에 지쳤을 때, 나만 이렇게 육아하는 것이 아니구나

육아하는 상황은 다 똑같구나

서로 위로도 해주고 공감도 해줄 수 있는

현실적인 육아서가 아닐까 싶다.

[출처] '육아인줄 알았는데 유격/문학세계사' 도서 서평단 모집 (발표일: 3/12)_10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