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i - 세상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구루를 만나 물었다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팀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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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 이 책은 꼭 읽고 싶다. 반드시 읽고말리라'고 생각했던 책이다.
부푼 마음으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고, 도착한 날 첫 만남의 느낌은
'오~ 책이 꽤 크네...컬러판이네...어쩐지 비싸더라^^'

나는 수필을 좋아한다.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기계발서도 좋아한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는 느낌을,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 위클리비즈(WeeklyBIZ)는 <조선일보>가 매주 토.일요일에 발행하는 프리미엄 경제섹션으로, 이 책은 이제까지의 인터뷰한 사람들 중 56명의 인터뷰를 모은 것이다 - 한 명, 한 명을 만날 때마다 그들의 생각에 감탄도 하고, 깊은 사고도 할 수 있었다. (분야와 상관없이) 그들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그들의 생각을 따라가며 그것들을 삶에도 적용해 보고, 마케팅 측면에도 적용해 보는 등 생각의 곁가지를 무수히 뻗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기분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잘 쓰여지지도 않아 뒤죽박죽 헝클어진 상태로 먼지가 켜켜이 쌓여있던 뇌의 일부분을 리모델링 하고, 음이온이 다량 방출되는 공기청정기를 틀어놓았다고 해야할라나^^;

예전에 박경철 선생님은 화장실에서 읽는 책을 따로 준비하시고, 안철수 교수님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도 책을 읽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읽어도 그 양이 꽤 된다고.
이 책도 그런 짜투리 시간을 할애해서 읽으면 괜찮을 듯 싶다 - 책이 두껍고 커서 들고 다니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 한 명의 석학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페이지로 2~3페이지 정도).
나도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읽다보니 완독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중간 중간 인상 깊었던 석학은 다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완독은 하였지만 몇 번은 다시 만날, 만나야 할 사람들인 것 같다. 오랜만에 강추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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