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은 2006년에 발간되자마자 사서 읽었다. 무슨 기대감이었을까?

지금은 그 세력(?)이 약해지긴 하였지만, 그 당시만 해도 '시골의사 박경철'은 그 인기가 정점이지 않았나 싶다.

원래 직업이 의사인 그가 주식에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유명인이 된 것이다. 그러다 책까지 냈다.

증권가에서는 그런다. 재야고수나 주식투자로 날고기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법' 관련해서 책을 내면 이제 그 사람은 다 된거라고.

과연 그도 그래서 책을 낸 것일까? 반신반의 했지만 일단 샀다. 결론은 '대만족'이었다.

그는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물론 그의 생각을 읽다보면 그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방식을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박경철' 그가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그의 의견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오답도 아니다.

그가 바라보는 방식으로 경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달음이었다고 해야할까? 그의 생각으로 바라본다는 말이 아니고, 그의 방식으로다.

경제전반에 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이 놀랍고, 그런 지식을 바탕으로 날카롭게 지적해 나가는 그의 사견이 놀랍다. 어느 한쪽에 치우쳤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경제를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경제나 재테크에 문외한인 초보자에게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공부를 원하는 사람은 <소설로 읽는 재테크 경제학 - 지겨운 이론서 따위는 과감히 버려라> 를 먼저 읽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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