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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네버랜드 클래식 45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경미 옮김, 조디 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의 어린시절에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보았던 만화에서, 책으로 보는 즐거움을 찾게 해주는 빨간머리앤 입니다.
저에게 책 읽기와, 글쓰기라는 새로운 곳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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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화랑 야나 숨 쉬는 역사 4
박신식 글, 오윤화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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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신식

그림: 오윤화

출판사: 청어람 주니어


곱슬머리 화랑 야나


"중국 맨 끝 깐 수 맞은편에는 산이 많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신라다.

이 나라에는 금이 많으며, 무슬림은

일단 이 나라에 들어가면

그곳의 훌륭함 때문에 정착하게 된다.


-이슬람 학자 이븐 쿠르다지바(816~312)가 쓴

<도로와 국가들>중에서


괘릉(원성왕릉)을 지키고 있는 무인석 서역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무인상을 보면 책 속의 야나의 아빠가 멋진 무사로 이 나라의 왕을 지킬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매력있는 나라라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야나는 아빠는 소그드리인이며, 엄마는 신라인이였어요. 생김도 신분도 달랐던 야나는

화랑이 되고 싶어했어요. 야나는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다가 드디어 동무백도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평상시에도 신라인과 다른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했지만,

동무백도의 사람들은 , 그런 야나를 따돌림 하기도 하지만, 늘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는

했죠. 그러면서, 무술도 배우고, 함께 하는 훈련 속에서 자기만이 아닌, 우리가 같이

훈련을 이겨내야 하며, 서로를 보듬어 주고 안아 줄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해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야나라는 이름의 뜻이 뭔줄 아세요?

바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예요.

야나는 아마 신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 하는 사람으로 성장 할 것이며,

세계로 나아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색안경을 끼지 않고, 평등하게

대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가장 좋아 하는 사람이 될 것 이니까요.

아마 동무백도에 계셨던 백운대사님은 야나의 운명을 미리 아셨을 지도 모르겠어요.

들어오자마자 " 네 눈빛은 쇠도 녹이겠다만 무사의 길은 네 길이 아닌 듯 싶구나."

라고 말씀 하셨거든요. 어린 야나는 그 뜻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몰랐을 거예요.


야나의 아빠는 호위무사였어요. 임금님을 지키는 분이셨죠. 선대 임금님을 지키고,

그 아래 아들까지 지키시다가, 왕자님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받치셨죠.

마지막 으로 밀서를 전해 주러 가기 전, 군사들에게 쫒기게 되었고  야나와 함께

숨어 계시다가, 밀서를 아들에게 건네주고 아들을 살리셨죠.

늘 가지고 계시던 칼을 야나에게 물려 주셨어요.

" 이건 내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거야. 그런데 아버지에게 이 칼을 받고

다시는 아버지를 볼 수 없게 되었지. 때가 되면 너에게 물려 주려고 했는데 어쩌면 지금이...."

"싫어요. 만약 제가 이 칼을 받고 아빠를 다시 보지 못한다면....

 전 칼보다는 아빠를 갖고 싶단 말이에요." 아빠를 보내고 싶지 않았던

야나의 마음이 보이는 장면에 가슴이 찡했어요.

가끔씩 집에 들어 오는 아빠지만, 야나는 아빠를 정말 사랑하고 있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아빠가 남겨주신 유품은 칼 말고도 주머니가 하나 있었어요.

주머니 안에는 헝겁에 지도가 그러져 있었죠.

드 넓은 땅을 지나는 그림은 야나의 가슴에 불을 질렀어요.

"그래요. 전 더 넓은 세상에 가 볼래요. 그 속에서 제 꿈을 키워

 볼래요. 그리고 아빠의 고향에도 가 볼 거예요. 그곳에 가면 난

또 이 방인이겠지요. 하지만 두렵지 않아요. 아빠처럼 이겨 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아빠가 그리던 세상을 보고 싶어요. 또,

 아빠가 더 보고 싶어 했던 세상도...."

아빠도 신라가 좋지만, 더 많은 세상을 보고 싶어 했었다는걸 보

여주는 지도였어요. 아빠의 꿈을 야나로 인해 이루어 질 수 있을 까요?


야나와 내가 하나가 되는 성장기 인것 같아요.

성격, 외모가 다른 아이들은 티격태격하다 보면 어느 새 서로

친해져 있지만, 어른들은 이기심 때문에 잘 친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야나는 자신만의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의 꿈과, 아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세계로 나가기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도리머리라는 말뜻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국어 사전 처럼 맨

밑에 뜻 풀이가 되어 있어서 책 읽는데 무리 없이 읽었던것 같아요.

다시한번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며, 주위에 다문화 가정이

많은데, 내가 먼저 손을 뻗어 다 같이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도리머리: 머리를 좌우로 흔덜어 싫다거나 아니라는 뜻을 표시하는 것


이 책은 청어람 주니어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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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건이와 요술 거울 두뼘어린이 2
김미애 지음, 권송이 그림 / 꿈초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건이는 왜 글자를 잃어 버렸을까요?

아마도 엄마의 과도한 책읽기로 인해 아이가 글자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 졌나봐요.

아니면, 엄마의 빈 자리가 책으로 꽉차 있어서 답답해서 그랬을까요?

까막눈이 된 건이의 글자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네요.


건이네의 받아 쓰기 시간이 돌아왔어요. 건이는 열심히 글자를 그리기 시작했죠.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받아쓰기를 시작 했습니다.

건이의 받아쓰기는 나름 괜찮았어요. 글자를 그림으로 표현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은 건이의 글자쓴 모습을 보고 싶어 했죠.

옆짝꿍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건이는 글자 읽는법이나 쓰는 법을 잃어 버렸나봐요.

아무리 생각해서 글자 읽는 법을 잃어 버렸다고 설명을 해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웃기만 하지, 왜 그런지 공감을 해주지 안았어요.

건이는 속상해서 장난 치다가, 학원 차도 못타고, 다음차를 기다리기로 했죠.


그런데, 요술 처럼 요술 할아버지가 나타나서는 건이에게 아주 멋진 선물을 선물해

주셨어요. 바로 낚시 대이지요. 아마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선물이 주어졌다면,

정말 좋아했을꺼예요. 물고기를 잡는걸 좋아 하는 아이거든요.

낚시대로 물고기를 잡으로 갈 수는 없지만, 건이는 무엇이든 잡아 보고 싶어졌죠.

낚시대를 던져, 요술거울을 잡았네요.


요술거울은  원래 책 속에 있어야 하지만, 책 속에서 낚시대에 걸려 나와 버렸네요.

요술거울은 건이의 짝궁처럼 까칠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친구였어요.

비록 상상속의 친구이지만, 건이에게 글씨쓰는 법도 가르쳐 주고, 읽는 법도

가르쳐 주었지요.

글씨쓰는 법을 가르쳐 줄때에는  마치 얼음위의 김연아 처럼 우아하고, 멋진 포즈로

스치듯 글자를 쓰는 법을 가르쳐 주는건 인상깊은 장면이네요.

마치,점자 글자를 따라쓰는 우리 아이들 어릴때 모습도 생각 나구요.


건이는 점점 글자를 쓰고, 읽고 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하나둘 풀어 집니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쪽지도 읽게 되지요. 그리고, 요술 거울도 건이의 도움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친구가 필요했고, 짝궁에게 사과도 하고 싶은 건이는 자기만의 글을 써 봅니다.

우연히 그 글을 보게 된 짝궁의 마음도 건이의 마음을 받아 주죠.


건이와 요술거울이 해냈습니다.

글자를 읽고 쓰는 법을 잃어 버린 건이는 우연히 요술거울과 만나, 즐거운 경험도 하면서

글자를 익혀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건이가 글자를 읽게 된 건 요술거울

때문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자기를 너무 많이 사랑하는 걸 새삼 깨달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한발 건이가 성장했다는 이유일 것입니다.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것을 보면 말이죠. 

이렇게만 글자를 익혀 간다면, 우리집 막내도 1년동안 요술 거울을 하나 만들어 주어야 할까봐요.

그럼 아주 쉽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이 책은 꿈꾸는 초승달에 제공받은 책으로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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