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인문학 교실이 나왔다는데 읽어 보셨어요?
저도 지금 막 읽어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아이들의 마음을 정말 잘 이해하는 책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차례를 봐도 1.사라져 버려라,책!
2. 진시황 선생님과 불타는 책
3.놀고!먹고!
4.책이 보물이라고?
라는 차례는 아이들의 눈을 다시 이 책으로
돌리게 만들죠.
도영이라는 아이는 책을 싫어합니다. 특히나 독후감을 싫어하죠.
그런데 진시황도 똑같이 책을 싫어했죠. 둘의 공통점을 찾은
사람들은 신이나서 진시황의 세상으로 갑니다.
겁도 없이 말이죠.
알고봤더니 진시황의 시대에 책이란 책은 모조리 없애버렸던거예요.
아예 생각이라는것을 하지 말도록 만들어 놓았던거죠.
그리고 꼭두각시나 로봇처럼 사람들을 조정하려고 했던거죠.
사람은 생각의 동물이데 말이죠.
어떻게 생각없이 살라고 하려는걸까요?
도영이는 책을 보호하려는 진시황시대의 청유라는 아이와 필사본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죠. 한글자 한글자씩 써 내려가면 글쓴이의 생각을 읽고,
내 생각을 더 보태거나, 덜 보내는 생각을 하게 되겠죠?
결국 도영이는 자기 세상으로 돌아 왔죠.
여기 이 책의 특별수업은 책의 세계사와,책속의 사건을 볼 수 가 있어요.
그리고 먼 미래의 도영이나 우리아이들에게 문제를 하나 던저주죠.
"과연 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줄까요?
인류는 발전한 책과 함께 또 어떤 역사를 만들어 가게 될까요?"
저도 인문학 책이 먼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아이의 머리속에 남을지
기대가 되며, 책을 닫았습니다.
이 책은 시공주니어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