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처럼 반론하라 - 원하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우에노 마사루 지음, 김정환 옮김 / 끌리는책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변호사처럼 반론하라 (우에노 마사루)

 

 우리들은 말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말은 인간과 인간이 가장 빠르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말은 때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이상한 루머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는 상대방의 말을 많이 경청하고 적게 말하라고 해서 그런 것이라 한다. 

 

비즈니스를 위해서, 말은 필수적이다. 상대방을 설득해 무언가를 팔거나 좋은 조건에 사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억지스러운 주장에 끌려가다보면 거래 상의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불합리한 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반론의 53가지 기술을 담은 책이 '변호사처럼 반론하라'이다. 

 

30년간 검사로 일하다가 변호사로 활동중인 지은이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분석해 누구나 원하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노우'를 '예스'로 바꾸는 반론, 불리할 때 사용하는 반론,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이기는 반론, 심리 트릭을 활용한 반론과 더불어 사람의 유형에 따른 반론 방법이 한두가지 예시를 통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다소 오버스러운 점도 곳곳에 눈에 띄지만, 일본인 특유의 분석적 시각이 돋보인다. 

 

그간 언제나 대화에서 누군가에게 끌려다녀 고충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이 강력한 협력자가 될 듯하다.  

 

 

 

라벨링 효과

 

자녀가 나쁜 짓을 저질러 꾸짖을 때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하라고 권한다. 

"이런 나쁜 짓을 하는 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엄마는 정말 실망이야." "왜 그랬어? 넌 착한 아이인데..."

 

요컨대 아이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는 아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방법이다. 그러면 아이는 정말로 그런 아이가 되려 한다고 한다. 이것을 '라벨링 효과'라고 한다.  (중략)

주위 사람들로부터 "넌 내성적이야"라는 말을 수없이 듣다 보니 정말로 소극적인 성격이 되어 인사로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라벨링 효과다. 

 

또 지방에 가면 '교통안전 도시'라든가 '범죄 없는 도시'같은 플래카드를 볼 때가 있는데, 이것도 그런 딱지를 붙임으로써 라벨링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닐까 싶다. 

 

- 본문 중에서-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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