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지난해부터 20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6개월여만에 다 읽었다. 

용인 시내 도서관 여러군데를 검색해봐도 매번 대출중이어서, 서점에서 조금씩 읽다가 최근 회사 동료에게 빌려 마무리했다. 

 

중간중간 쉬다가 읽은 탓인지, 강렬한 첫만남의 감동은 다소 퇴색됐지만 책에 빠져들자 이내 구구절절 와닿는 말씀들이 새록새록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용서하고 양보하면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다는 진리를 배운다.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생각을 바꾸면 그리 어렵지도 않은 듯하다. 

 

툭 하고 내려놓고 그저 바라보고 물 흐르듯이 가만히 내버려두면, 세상사 모든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나가 버린다는 것을 혜민 스님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삶에 지쳐 토닥토닥 위안받고 싶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필독서라 할 만하다. 

 

이 책 속에서 혜민 스님은 시종일관 교양과 품위를 지키며, 충고하고 있지만 딱 한군데에서 그것을 내려놓은 부분이 있다. 물론 이외수 님이 답한 내용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외수 선생님께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 여쭈니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존버 정신을 잃지 않으면 됩니다."


"아, 존버 정신... 그런데 선생님, 존버 정신이 뭐예요?"

"스님, 존버 정신은 존나게 버티는 정신입니다."

 

 

- 244p 열정의 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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