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의 즐거움 - 핵심만 읽는 똑똑한 독서전략
다이애나 홍 지음 / 김영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책읽기의 즐거움 (다이애나 홍)

 

가끔은 독서를 하는 의미를 재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독서를 권하는 책을 일부러라도 찾게 된다. 

 이런 직업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대한민국 1호 독서 디자이너' 다이애나 홍님의 '책읽기의 즐거움'이란 책을 통해서 독서 생활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잡을 수 있었다. 

 

 한국독서경영연구원 원장인 그녀는 이 책을 통해서 시종일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홍 원장을 통해서 무수히 많은 CEO들이 독서경영의 힘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독서 생활을 달리는 자동차에 비유한 내용에서 나는 80Km 부류에 속하는 것 같다. 책을 꽤 좋아하는 집단으로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한달에 10권 정도 읽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아이디어를 창출한다고 홍 원장은 분석한다. 

솔직히 책을 통해서 비즈니스의 성과를 높이고 있는지는 아직 체감할 수 없지만,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고 미래를 보는 안목을 조금씩 나아지게 해주는 것이 책이라는 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녀가 언급한 100Km 부류는 한달에 20권 이상 책을 읽는 공병호, 안철수, 황을문 같은 대단한 독서광들이다. 그들은 책과 함께 매일 재창조되는 시간을 갖고, 책에서 받은 에너지를 흡수해 폭발적인 열정으로 재도약한다. 

 

 다이애나 홍 원장은 독서를 밥에 비유한다. 아무리 맛있는 밥을 먹었다고 해도 다음날이 되면 또 다시배가 고프듯 매일 책이 고파진다고 역설한다. 

내가 주말마다 도서관에 가는 것은 '무료급식소'에 줄을 서는 행위와 비슷한 듯하다. 그러나 진정한 독서광은 책을 빌려 읽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직접 책을 사서 읽고, 책장에 차곡차곡 끼워넣는 쾌감은 독서 만큼이나 짜릿하다고 한다. 나는 아직 그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노력해야 겠다. 

 

다이애나 홍 원장이 강조하는 책 읽는 법은 아래와 같다. 

 

 

- 독서는 지식과 정보를 떠나 나를 찾는 여행이다. 그러므로 독서 후에는 반드시 독서일기를 써라.

 

- 전공 분야와 비전공 분야의 비율은 6:4가 좋다. 편식을 하면 성장이 더뎌진다. 

 

-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진 관심 분야로부터 시작한다. 아무리 전세계를 주름잡는 베스트셀러일지라도 나를 위한 베스트셀러는 아니다. 

 

- 책 전체를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지루하게 나열되어 있거나 군더더기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과감히 건너뛰는 것이 좋다. 

 

- 책값을 아까워 말라. 차 한 잔 값에 약간 더 보태면 저자가 수십년동안 공들이 지식과 정보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데, 그게 어떻게 아까울 수 있는가. 좋을 책을 만나면 그야말로 횡재한 것이다. 

 

- 마음에 여운을 주고, 가슴에 감동을 주며, 머리에 깨우침을 주는 책을 만나면 인생이 행복해진다. 실제로 책은 행복해지기 위해 읽어야한다. 뭘 배워야 한다는 생각과 의무감을 버리고 그저 행복해지기 위해 좋아하는 책을 읽어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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