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션 임파서블한 일상에 톰 크루즈가 들어왔다 - 일상 속 고민을 새로운 시선으로, 톰 크루즈와 함께 드라마틱하게 만들기
김지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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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을 다 읽은 소감은 '톰크루즈'처럼 종횡무진 엑티브한 삶을 담은 것보다는

잔잔하면서 여운을 주는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았다.

이것이 영화라면 나에겐 합격^^

잔잔하게 스며들어 미소짓게 하면서 여운이 남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만두 고를 때 디테일까지 생각하는 여자, 남편의 미션임파서블한 행동을 보고 쯧쯧쯧하는 아줌마, 미용실에서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좌절하며 젊은 날을 그리워하는 중년 여자, 자녀에 대한 애착과 성장에 고민이 많은 엄마, 그리고 상복은 없지만 친절한 김선생님.

가정과 학교, 일상을 오가며 그녀의 소소하면서도 열정적인 에너지들이 톰크르즈와 만나 삶에 잘 녹아있었다. 어떤 때는 젊은날, 그리고 지금의 내모습을, 어떨 때는 저 남편을 보며 내 남편을, 그리고 이제는 힘이 빠져 건강한 사람을 보며 '잘 뛰네' 하며 건네는 부러움의 말들을 보며, 큭큭큭 하며 웃기도 하고 가끔씩 마주치는 문장에서는 울기도 했다.

그리고 유연하게 읽히는 문장 역시 이 책의 내용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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