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과 북극곰 - 북극과 남극에 대한 시원하고 멋진 안내서
얼리샤 클레페이스 지음, 그레이스 헬머 그림, 김아림 옮김 / 생각의집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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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북극곰> 책의 속지부터 마음이 아픕니다. 책의 앞속지는 바다에 뜬 빙산인 해빙이 조각조각 녹아 있고, 그 해빙을 보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이 보입니다. 책의 뒷속지는 마찬가지로 조각난 작은 해빙 위에 혼자 서 있는 펭귄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있어 동물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그림인 것 같습니다.

<펭귄과 북극곰>책을 읽고, 펭귄과 북극곰이 서로 결코 만났던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펭귄은 지구의 남쪽 끝인 남극에서 살고, 북극곰은 지구의 북쪽 끝인 북극에서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남극과 북극 중 남극이 더 춥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북극의 여름 평균 기온은 0도이고,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40도라고 합니다. 반면 남극의 여름 평균 기온은 영하 28.2도이고,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60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남극은 지구상의 모든 대륙 가운데 바람이 가장 심하게 부는 곳이랍니다. 남극의 최대 풍속은 시속 327킬로미터나 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많이 녹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1985년 11월 북극해에 존재하던 해빙의 양과 2018년 11월의 모습을 보니 정말 많이 바뀌어서 안타깝습니다.

특히 해빙이 녹으면서 북극곰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왜나하면 곰들이 짝짓기나 사냥을 하려면 얼음이 필요하고, 굴을 만들어 새끼를 기르려면 빙하가 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빙은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후변화는 남극의 아델리펭귄의 개체수도 줄어들게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부터라도 지구 온난화가 이루어지지 않게 사람들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남극과 북극 지방의 하늘에서 밤이 길어지면 색이 화려하고 멋진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오로라는 태양에서 온 전하(물체가 띠고 있는 정전기의 양)를 띤 아주 작은 입자들이 지구 대기에서 기체들과 섞이면서 입자들이 빛을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오로라는 쉿쉿 소리가 파도처럼 밀려들거나 숨죽인 쾅쾅, 펑펑 소리도 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오로라를 한 번 꼭 직접 보고 싶습니다.

북극 지방에 추워서 사람이 살기 힘들 것 같은데 무려 40개 이상의 부족이 산다고 합니다. 북극에 사는 인구는 약 4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남극에는 70곳의 영구적인 연구기지가 있고, 총 29개국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남극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여름철에만 연구기지 온다고 합니다. 우리 연구기지 이름은 장보고 기지 라고 합니다.
더불어 남극의 과학자가 하루동안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남극의 펭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펭귄은 주변 환경과 몸 색깔이 비슷해서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보면 펭귄의 몸 색깔은 어두운 바닷물과 잘 구별되지 않고, 아래에서 보면 밝은 바다표면의 색깔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몸의 앞 뒤가 색깔의 차이가 다른 것이 모두 보호색이었나봅니다.

북극에서 가장 힘센 포식자인 북극곰들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북극곰은 약 32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빙하 위에 있는 바다표범의 냄새를 맡을 정도로고 냄새를 무척 잘 맡는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남극과 북극에 모두 식물들이 산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추운 혹독한 환경속에서 노란 꽃을 피우는 남극개미자리라는 식물은 참 대단합니다.

남극과 북극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도 함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미래의 후손 세대를 위한 극지방이라는 이 독특한 환경을 잘 보존하도록 돕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남극과 북극에 대해 알고 싶은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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