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과 화해하기 - 마음 헤아리기
석정호 지음 / 유어마인드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 마음과 화해하기 마음 헤아리기>는 마음 헤아리기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만큼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하고, 자세히 헤아릴 수 있는 존재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 마음속에 어떤 생각과 감정들이 흘러가고 있는지 깊이 살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람뿐이다.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바쁜 현대 사회속에서 사람들은 살핌이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돈과 성공을 위해서 앞만 보고 살기 때문에 타인의 마음은 커녕 나의 마음조차 살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를 안정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서로 만나고 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로 내 마음을 잘 돌아볼 줄 알아야 하고, 둘째로 상대의 마음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흔히들 인간관계가 일보다 더 힘들다고 합니다. 이런 어려운 인간관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내 마음을 잘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숨을 잠시 고르며, 나의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봐야겠습니다.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수준이 그 사람의 인격적 성숙도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인격의 성숙 정도에 따라 방어기제를 네 가지 수준으로 나누었습니다. 그에 따르면 병적 방어기제(1수준)나 미성숙한 방어기제(2수준)를 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사람이 있고, 혹은 그보다 나은 신경증적 방어기제(3수준)를 나타내거나, 성숙한 방어기제(4수준)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방어기제 중 합리화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나의 행동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이고 변명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나자신이 마음 속 움직임을 계속 돌아보면서 성숙한 방어기제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일어났을 때 상대방 탓이라고 비난하지 말고, 먼저 나 자신의 마음부터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몹시 화가 났거나, 굉장히 기분이 안 좋다면 그것은 지금 일어난 어떤 일 때문만은 아니다. 실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여러 가지 다른 일들이 함께 작용하여 지금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현재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살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파악하여 조절한 힘이 생긴다.

지금의 감정이 오롯이 현재의 일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현재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지금부터 우리 아이의 경험에 관심을 더 기울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내 스스로도 내면의 어린아이에게도 주의를 기울이고 자꾸 말을 걸고, 우는 이유를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어야겠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1번 체계에 의해 평소 하던 대로 마음을 헤아리는 방식이나 습관적 마음 헤아리기이다. 이렇게 1차적으로 떠오른 의미나 감정을 자신과 상대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마음 헤어리기 방식이 2번 체계를 이용하는 의도적 마음 헤아리기 방식이다.

처음 오해가 있었던 자신의 마음을 잘 돌아보고, 자신이 진짜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전달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반복된 꾸준한 노력으로 2번 체계를 이용한 마음 헤아리기 방식에 익숙해져야겠습니다.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힘든 상황을 견뎌내는 과정에서 믿고 의지할 대상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이 계속 지지해 준다거나, 자신을 절대적으로 믿어주는 친구나 선생님, 친척 등이 있다거나, 신앙적인 면에서 신 혹은 절대가 확실한 의지처가 되는 경우 등이다.

더불어 자신이 자신의 내면을 늘 살피고 다독이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저또한 친정아빠가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 너무나 큰 충격에 빠져서 우울증이와서 일상생활을 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 때 제 옆에서 힘이 되어준 우리 남편과 딸이 있어서 저의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일상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인간관계에서 크고 작은 상처 받는 일들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내 마음과 화해하기 마음 헤아리기>책은 책 제목처럼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헤아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갈등관계가 생겼을 때 더 이상 남을 원망하지 말고, 내 자신의 마음부터 헤아려야겠습니다.

인간관계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겪고 있는 많은 분들(불면증, 우울증, 조울증,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경계선인격장애)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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