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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간 복돌이
오진혁.오인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유럽에 간 복돌이 책의 저자는 아빠의 오진혁 선생님과 아들인 오인구 학생입니다. 유럽에 간 복돌이 책은 4인 가족의 유럽 여행 이야기입니다.
책 제목이기도 한 복돌이는 12살, 가족의 딸로 귀여움과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초등학생입니다.
오빠는 가족의 아들로 5살 부터 아빠랑 둘이서 여행을 다닌 고등학생입니다.
유럽에 간 복돌이 책은 여행 경로 나라 수와 동일하게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럽에 간 복돌이 책은 겨울방학인 약 한 달 동안 4인 가족이 탈린, 리가, 바르샤바, 프라하, 베를린, 암스테르담, 안트베르펜, 브뤼셀, 파리, 런던, 헬싱키 등 유럽 여행을 다니며 가족들의 대화들로 엮은 책입니다.
특히 하루 여행한 곳을 한 눈에 보기 쉽게 각 장의 앞장에 경유지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각 나라 여행 갈 때 참고 하면 좋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에스토니아에 한 번 가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우리 남편이 에스토니아 전자 시민권(e-Residency)을 갖고 싶다고 말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에스토니아 전자 시민권이 있으면 유럽에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여행은 다시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해외는 여건상 쉽게 다시 못 가기 때문에 여행을 가고 싶은 유럽 도시를 한 두군데 정해서 여유 있게 보고 싶은 곳은 다 둘러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복돌이네 가족은 브뤼셀 왕궁 근처에서 지구 온난화를 반대하는 시위대를 따라 함께 걸어보는 체험을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환경에 대한 가치관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어서 벨기에 여행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리 시민들이 에펠탑이 예술의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대를 많이 했다는 것을 처음 알고 무척 놀랐습니다. 지금은 파리하면 에펠탑이 제일 먼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저도 복돌이네 가족들처럼 파리에 가서 에펠탑 전망대에도 가고, 루브르 박물관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유리 피라미드, <사모트라케의 니케>, <밀로의 비너스>,<모나리자>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 좋아하는 우리 딸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국의 노벨로 극장에서 맘마미아 뮤지컬을 보러가는 도중 복돌이 엄마가 맘마미아 뮤지컬 공연이 비싸다는 아빠에게 한 마디 하는 장면에서는 무척 공감이 됩니다.
저도 뮤지컬 공연이 비싸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영국까지 갔는데 비싸더라도 맘마미아 뮤지컬 보고 와야 한다는데 적극 찬성하기 때문입니다.
복돌이 가족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긴 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에 간 복돌이를 읽고 나니 재미있어서 전 편 <시베리아에 간 복돌이>도 읽고 싶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당분간은 유럽 여행 가기 힘든 요즘에 복돌이의 가족들의 대화체로 이루어진 <유럽에 간 복돌이>책을 읽으니 마치 같이 유럽을 여행을 다닌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럽으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 여행자들이나 유럽 여행을 간접 체험으로나마 느끼고 싶어하는 랜선여행자들에게 <유럽에 간 복돌이>책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