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이
이명환 지음 / 한솔수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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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미장이 인 그림책을 처음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우리 딸은 미장이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미장이는 흙손으로 쓱쓱 회반죽을 개고 타일을 붙이는 사람입니다.

미장이 아빠는 자녀들이 잠들어있는 이른 아침에 일을 나가십니다.
아빠가 일하러 가시는 동안 편안하게 잠자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에서 어릴 적 저와 제동생이 자던 모습이 생각나서 살포시 웃음이 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는 벽에 그림을 그리고, 미장이 아빠는 건물에 그림을 그리며 미장이 일을 하십니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어떻게 보면 아빠와 아이는 같은 일을 하는 듯 보입니다.

아빠가 곁에 없어도 아빠의 작품은 우리 곁에 늘 있다라고 아이는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돌아가신 친정 아빠는 개인 택시 기사 셨습니다. 저또한 지금도 주위를 돌아보면 어디든 있는 택시만 보면 아빠가 생각납니다.

그림책의 마지막 장은 아빠가 부지런히 일을 하셔서 사오신 조기를 맛있게 먹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셔서 가족들을 먹이는 전세계의 모든 아버지들을 위해 이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아빠, 아버지 당신들이 있어서 우리가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미장이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난 책입니다~^^
또한 바쁘셔서 자주 못 보는 아빠지만 주위에서 아빠의 모습을 찾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론 돈 벌기 위해 바쁘게 일하는 아빠들 고생많으신 것을 잘 알지만, 그러나 이제는 자녀들을 위해 조금만 시간을 내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자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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