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는 늘 바쁘다. 가장 늦게 아이를 찾는 기분은 어떨까? 미안한 맘이 크겠다. 아이도 엄마를 본 순간엄마에게 안기는 모습이 천사같다. 엄마는 궁금한게 많다 ㅎㅎ " 누구랑 놀았어?" " 밥은잘먹었고?" " 오늘 뭐 했는데?" " 선생님 말씀은 잘 들었어?" "오늘 뭐 배웠어?" 아이가 엄마가 물어볼때 마다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엄마는 또 바쁜 가사일을 하면서 궁금한 걸 묻는다. 아이는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다. 자면서 까지 어린이집에 있었던 재미났던 일들을 꿈꾼다. 화장실에서 거품놀이, 친구랑 얼굴에 그림그리고 거울보고 웃기, 밥 잘먹어서 상배지 받은것, 두루마리 휴지로 옷 입은거 등등 아이는 하루에 있었던 일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말이다. 우리는 가사 일을 제쳐두고 아이와 누워서 아니면 마주 앉아 이야기 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얼마나 흥미진진한 일들이 있었는지 말이다.
아이가 엄마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서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이야기 해 줄 것 같다. 엄마의 폭풍질문에 멋진 대답을 날렸다. " 그냥 놀았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