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내가 읽게 된 계기는 나의 진로와의 연관성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은데 시각적인 개발을 많이 하다보니 디자인적인 감각 또는 기본 지식은 필수다. 디자인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많은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이 책의 부제대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얄팍한 디자인 지식의 깊이를 더 키우고자 하였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웹 디자인 교과서> 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교과서라는 단어보다는 개념서에 조금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레이아웃, 이미지, 컬러, 폰트 등 웹 디자인의 기본 요소들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다룬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습은 피그마를 이용하여 진행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피그마를 많이 접하긴 하지만 실제로 피그마의 툴 자체를 직접적으로 다룰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나하면 피그마를 쓰는 것보다는 읽는 게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그마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는 상태로 가정하고 나도 이 책의 실습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었다. 기본기를 다지기에 너무나도 적합한 실습들이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피그마를 한 번도 안 써본 독자들도 무난하게 따라해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이 책의 난이도가 어림짐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