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감각 - 절호의 투자 타이밍을 귀신같이 눈치채는 비결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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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가 쓰는 이 종이 돈은 어떻게 생기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었다. 막연하게 은행에 금이 있고 그 금 만큼 종이돈을 찍어낸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금 본위제가 폐지되고, 달러 본위제가 되고, 기축통화 국가들은 중앙은행에 의해 양적완화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한다는 것도 배웠다. 정말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을 기반으로 돈을 찍어낼
수 있으나 미국과 같은 나라는 무한정 찍어낼 수 있다니...물론 적절한 규제없이 마구 양적완화를
실행한다면 달러의 가치가 폭락해 미국도 어쩔 수
없는 경제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빈익빈 부익부'의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결국 신용도가 높은 개인이나 국가는 더 많은 부채를 통해 부를 쌓고
그렇지 못하면 가난해지는 불평등...
자본주의가 더 경제가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결국 부를 축적하고 부를 누리는 사람은 일부라는
것..이 사실이 씁쓸하다.

하지만 이런 경제 공부, 돈 공부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패턴을 알아간다면 누구라도 부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도 갖게
되었다.

또한 현재 미중 무역전쟁의 추한 민낯과 환율의 높아지고 낮아짐, 현재 일본과의 갈등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지 배울 수 있었고,
왜? 요즘에 달러를 사라는 말들을 하는지 '달러의 파워'를 새삼스레 더욱 느끼는 시간이었다.

아무쪼록 요즘 핫한 이슈들이 많은 국제정세 속에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위기에 잘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최신의 따끈 따끈한 내용을 통해 과거가 아닌 지금의 정보와 저자의 인싸이트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저자의 마지막 말처럼 숫자에만 매달린
정책이 아닌 인간다운 삶, 국민의 질적인 삶을
고려한 경제정책들이 나오길 바라며, 일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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