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좀 다른 유령
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김현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좀 다른유령...  히도 반 헤네흐텐이라는 벨기에 작가의 그림책으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분홍 꼬마 유령의 이야기 입니다.


집에 있는 꼬마 유령책을 무척 좋아하던 우리 꼬맹이가 보더니 자꾸 자꾸 읽어달라고

할 만큼 너무 재미있고 페이지 마다 꼬맹이와 이야기하며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요

 
 


유령학교에 다니는 꼬마 유령 스파르타쿠스, 

 둥둥 떠다니는 수업과 유령의 역사 수업, 으흐흐흐 유령 소리 내기 수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령 소리 내기에는 으흐흐흐흐 보다 오호호호~~~^^

울 꼬맹이는 웃고 넘어가네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울 꼬맹이에게 " 울꼬맹이 유령 웃음 소리는 어떨까??? " 하니

울 꼬맹이 " 우하우하우하우하 "

아빠는 " 으흐이히오호~~" 하며 한참을  유령소리를 냈네요^^

 

 

 


 

선생님과 친구들과 다른 소리를 냈다고 버려진 탑으로 쫓겨난 스파르타쿠스...

울 꼬맹이 불쌍해~~~라고 하네요^^


 


버려진 탑에서 만난 야옹이와 함께 탑을 정리하고 꾸미는 스파르타쿠스를 보면서는

울 꼬맹이도 "엄마 우리도 우리집을 예쁘게 꾸미자"라고 하네요^^


 

 

 


친구인 스파르타 쿠스가 좋아하는 꽃다발을 만드는 야옹이 ....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진짜 유령처럼 무시무시하게 보이는 방법을 배우던 다른 유령들도 버려진 탑으로 놀러가서

스파르타쿠스와 야옹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똑같이 오호호호 소리를 내내요...^^



나는 좀 다른 유령 이라는 동화책을 통해

페이지 페이지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기 할수 있는 주제 거리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울 꼬맹이와 읽었던 에디슨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계속 다른 질문을 해서 학교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학교에 다닐수 없게 된

에디슨 처럼...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버려진 탑으로 쫓겨난 스파르타쿠스처럼

나 또한 아이에게 다른 친구와 똑같은 공부를 하게 하고 틀에 박힌 말을 해야 잘한 것 처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서로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격려해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아이를 키울때 잘되지 않았는데

이 동화책이 엄마에게 더 많은 깨달음을 주네요.

그리고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챙겨주는 야옹이처럼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챙겨주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알게 해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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