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탐정 컹크 2 -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유령 기차 달마중 19
선시야 지음, 이주희 그림 / 별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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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는 야간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도난 사건을 해결하는 컹크의 활약상이 박진감 넘칩니다. 다자바 탐정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지켜 달라고 요청한 단비씨와 함께 야간 열차에 승차한 컹크는 매순간마다 놓치지 않고 탑승자들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비씨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감쪽같이 사라지게 되고 열차안에서는 유령 출몰 소동까지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화장실에서 단비씨에게 보낸 것과 비슷한 그림엽서를 찢어 버린 부용씨와 열차 승차권을 구매하지 않고 유령처럼 탑승한 더지씨를 의심했지만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은 묘연하고 시간이 갈수록 사건이 미궁속으로 빠져듭니다. 이런 가운데 컹크는 순발력있게 탑승객들의 소지품을 하나하나 조사해 가며 수상한 점이 있는지 사건 수첩에 꼼꼼히 빠짐없이 기록하는 노력까지 기울입니다.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되찾은 과정이 흥미진진 합니다. 우편 배달부 부용씨, 무임승차한 더지씨, 땅콩을 좋아하는 다람씨, 집수리공 메헤씨, 화분을 운반하는 얼룩씨- 여러 동물들을 등장시켜서 추리하기 쉽지 않은 사건을 재미있게 잘 표현하였네요. 등장하는 동물들 중에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친 범인이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읽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눈내리는 밤 달리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컹크의 추리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내어서 읽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동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자신이 아닌 남의 처지(역지사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3권에서도 컹크의 활약상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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