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걷어차버린 니체의 자기반성적 고찰-니체가 정의내리고자 했던 착한 분에 대한 개념은 약간 비약적인 논리로 흐르는 것 같았지만 책을 끝까지 읽다보면 니체는 자신이 추구하고자 했던 초인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기 위해서 착한 분에 대한 정의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니체, 그는 군중속의 착한 부류에 속할 뿐 초인이 될 수 없음에 한탄하였을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나약한 본성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자신의 취약한 본성을 숨기려 매순간 마다 극도의 긴장감속에 살았을 것입니다. 니체가 바라본 일상의 착한 사람은 온화하고 행실이 바르며 겁이 많아서 약할 뿐만아니라 선량한데다가 비열하기까지 하여 순진한 면이 있는 데 이러한 모습은 바로 자신의 일면이었으며 이와 반대되는 초인을 바라며 내면의 끊임없는 싸움때문에 광기에 사로잡혀 버린 것인 아닌가 하는 결론을 책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와 니체가 말하는 착한 분의 개념은 시대적 조류에 적극 편승하여 착한척 하면서 살아가는 분으로서 굴욕적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어쩔수 없이 강자에게는 넙죽 엎드리며 한없이 약할 뿐 자신의 안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 전혀 거들떠 보지도 않는 분으로 진정 착한분이라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착함을 가장한 행위는 타인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행동이자 자기기만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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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춘곤증을 쫓기 위해서 무진장 애를 쓰고 있으나 결국은 잠이 들어 버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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