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 간호사의 대부분이 저 같은 민간인이에요. 그리고 투입 전에 교육을 받을 거래요.""그런 사람들이랑 당신이랑 같아요? 당신은……!""같아요."나직하지만 단호한 대답에 카트린이 멈칫했다."그 사람들이나 나나 같아요.""…….""나와 당신이 같은 것처럼, 나와 브루너와 그리고 올리비아가 같은 것처럼……. 그런 세상을 만들려고, 당신 오빠가 노력하신 거잖아요."
[그 사람 인생이에요.]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혔다. 카트린은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어떤 인생을 살든 그 사람 몫입니다. 제가 그간 아네트에 대해 각하께 보고를 드렸던 건 그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였습니다. 아네트의 불안정한 상태나, 혹시 모를 신변의 위협 같은 것에 대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