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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브런치 카페 - 고민 한 모금, 깨달음 한 조각
임재성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요새 부쩍 일도 힘들고 육아도 힘들고
지쳐 갈때쯤 신청하게된
인문학 브런치 카페예요.
인문학이어서 어렵진 않을까?
읽느라 힘들진 않을까?
생각하며 펼쳤는데
내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 주던 책이예요.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에 앉아서
시원한 커피 한잔과 함께 읽어 봤어요.

전 책을 읽을때 작가들이 써 놓은
에필로그를 좀 읽는 편이예요.
작가의 성격과 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읽다보니 제맘에 와 닿는 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래된 펜을 꺼내서 선을
그으며 한 번 더 되새겨 봤어요.

목록이 브런치 카페에 맞게
내 삶을 위한 티타임,..
이런식으로요.ㅎㅎ
저처럼 인문학이 어렵다 생각하신 분들은
다가가기 너무 쉬울거예요.

아우구스티노스의 글을 읽으며..
맞다 얘기도 하구요.

헤르만 헤세의 내 젊은 초상
시도 군데군데 있더라구요.

마지막 프롤로그를 펼치며 한장 찍어 봤습니다.
너무 아쉬운 장을 마지막으로...

전 잘 못해지고 있지만
저분 처럼 되길 바라는 마음에
마데 데레사님의 기도하는 손을 찍어 봤습니다.

인문학이라 막연하게
여럽다 생각했지만
그냥 우리가 평상시에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쉽지 않고 편하게 읽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뭐 특별히 남는다보다
뭔가가 마음이나 머릿속에
새겨질거라 생각이 들어요.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