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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인가 화성어인가
레미 라이 지음, 이승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8월
평점 :
책의 초입부를 달리고 있는데
내 친구들의 유학시절 이야기가 생각났다.
잘 알지 못하고 무턱대고 외국으로 가게 된 이야기들
나 또한 외국이 아닌 타지만 가도 어색했한데
책에서만 보던 오스트레일리아라..
아빠는 안계시지만 엄마의 긍정적인 말에
뭔가 다 잘 될거 같은 생각에
나 또한 설레이는 거 같았다.
막장 도착하니 생각과는 다른 느낌.
화성인.....
겉은 같은데 다른 언어들
외계인들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굼벵이라는 변명에
아이들의 시선들까지 내가 느껴지는 듯 해서 읽으며
낯가리는 난 얼굴이 화끈거렸다.
동생도 돌보아야 하고 엄마는 일하러 가시고
그 속에서 케이크를 만드는 꿈을 꾸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
그 속에서 아이들의 몸이 성장하는만큼
언어도 늘어가는 모습에 뿌듯함이 느껴졌다.
화성에 있는 듯한 힘들 속에서도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케잌도 만들며 생활하는
징웬의 성장 이야기 같은 내용이 너무 인상깊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아이들도
징웬의 입장이 생각해 보며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