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봉봉 탐정단이 돌아왔다! 더 재미나고 더 강력해졌다! 전작에서도 설홍주 최완식 두 어린이가 범죄사건을 다루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러 어린이들에게 한국형 어린이 탐정물의 세계를 열어보인 정은숙 작가의 신작이 드디어 나왔다. 두 아이는 여전히 천진난만하지만 홍주의 관찰과 추리력은 한층 더 날카로와졌고 완식이의 유머는 더 포복절도하게 만들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건의 스케일도 더 커졌다. 은정이라는 홍주와 완식이의 친구이자 목격자인 아이도 나와서 더 우리 이웃의 이야기같은 실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홍주와 아버지 설경사의 관계도 더 성숙해졌다. 전작에서 홍주의 탐정 행위를 놀이와 장난으로만 보던 설경사는 이제 홍주의 수사를 마음으로 지원하고, 최 순경 아저씨는 홍주의 날카로운 관찰과 추리에 겉으로도 놀라움을 표하게 되었다. (후반에 가면 어린이가 사건에 개입되는 점을 불안하게 보는 어른 독자들을 의식해서인지 설 경사는 다시 홍주에게 수사개입을 금하기는 한다.) 이렇개 신작애서 더 한층 깊어진 작품울 내어놓은 작가의 차기작이 못내 기대된다. 봉봉 탐정단이 앞으로 우리 나라 아이들에게 탐정물의 고전이 되는 시리즈물로 자리잡는 데까자 나아가기를 내심 기대해본다.
현재 출제되는 수능이나 모의고사 보다 난이도가 높아 1등급 꾸준히 받는 학생들이나 풀만한 책이다. 더러는 일부러 어렵게 만들어 놓은 부분도 없지 않아 보인다. 물론 외국어 난이도란 구문이나 단어가 조금만 어려워져도 체감 난이도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고득점을 원하면 어려운 문장을 많이 접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어렵게 만들기 위해 어려운 문장이라면 영어 실력 향상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