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설홍주, 어둠 속 목소리를 찾아라 미래의 고전 23
정은숙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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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봉봉 탐정단이 돌아왔다! 더 재미나고 더 강력해졌다! 전작에서도 설홍주 최완식 두 어린이가 범죄사건을 다루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러 어린이들에게 한국형 어린이 탐정물의 세계를 열어보인 정은숙 작가의 신작이 드디어 나왔다. 두 아이는 여전히 천진난만하지만 홍주의 관찰과 추리력은 한층 더 날카로와졌고 완식이의 유머는 더 포복절도하게 만들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건의 스케일도 더 커졌다. 은정이라는 홍주와 완식이의 친구이자 목격자인 아이도 나와서 더 우리 이웃의 이야기같은 실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홍주와 아버지 설경사의 관계도 더 성숙해졌다. 전작에서 홍주의 탐정 행위를 놀이와 장난으로만 보던 설경사는 이제 홍주의 수사를 마음으로 지원하고, 최 순경 아저씨는 홍주의 날카로운 관찰과 추리에 겉으로도 놀라움을 표하게 되었다. (후반에 가면 어린이가 사건에 개입되는 점을 불안하게 보는 어른 독자들을 의식해서인지 설 경사는 다시 홍주에게 수사개입을 금하기는 한다.) 이렇개 신작애서 더 한층 깊어진 작품울 내어놓은 작가의 차기작이 못내 기대된다. 봉봉 탐정단이 앞으로 우리 나라 아이들에게 탐정물의 고전이 되는 시리즈물로 자리잡는 데까자 나아가기를 내심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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