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손뜨개 49 My Utopia 8
조은서 지음 / 세마치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멋진 작품들이 실린 뜨개질 책이 많다. 

그걸 나도 해보고 싶어서 저자의 팩키지를 찾거나 동일 실을 찾아보면 입이 딱 벌어지게 된다. 그 무시무시한 가격 앞에... 왠만한 백화점에서 옷 한벌 사는 가격이다. 

그런 점에서 내추럴 손뜨개는 좀 칭찬해 주고 싶은 면이 있다. 너무 비싼 실만 쓰지 않았다는 것. 

손뜨개 좀 해본 사람들은 안다. 첫째는 물론 본인의 실력이지만 어떤 실을 줘도 멋진 작품을 뜰 실력이 안 되는 사람에게는 사용한 실의 질도 무시 못한다는 것. 돈의 힘이 무서운 순간이다. 

물론 뭘 떠도 대체로 실값이 길거리에서 파는 공장 생산 완제품 가격은 넘어선다. 하지만 과하지 않게 비용을 투자하고 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직접 만든 무언가를 사용하거나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괜찮은 책. 실려있는 작품들도 소품 위주라 금방(?) 뜨고 선물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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