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별로 안웃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웃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이거 보면서 정말로 많이 웃었다.

이 소설의 배경...
그런거 신경 안써도,
책보고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게
대단한 장점인 책이다.

너무 유쾌하고, 또한 솔직해서

나도, 주인공처럼 학교 다닐 때, 사고 좀 더치고 살았을 걸.
하는 생각까지 든다.
에필로그를 보면서 아련한 생각도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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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6
존 밀턴 지음, 이창배 옮김 / 범우사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이것을 끝까지 읽었다는 사실 자체가
인내력에 자부심을 갖게 해주었다.

교인도 아니고, 종교에 특별히 지식있는 사람도 아니다.
구약성경을 신화로 보았고,
여러가지 성경의 악마이름을 팔레스타인 지방 주변 이민족
신들의 이름이라고 들었기에,


종교적인 감흥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이었기에
느끼는 바가 적었고 그래서 지겨웠던 것 같다.  게다가 문학성을 느끼기에는 더욱더 소양이 부족하니..


다만, 애니메이션 "이노센스"에 밀턴의 실락원이
인용되었다고 하길래,
사서 본 것이다.

이걸 서사시라고 하는 것인가...
읽어본지 1년이 다되어서 기다란 시 하나를
읽었다는 기억만이 남아있다.

위에 써놓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은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겨워서 다 읽기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 권쯤 있으면 뭔가 있어 보이기는 한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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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망하셨지 2006-11-06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적 소양이 상당히 요구되는 서적이죠. 문학적 소양이 있다 해도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같은 흥미위주 내용이 아니니 역시 지루하긴 마찬가지구요. 다만 탐구하는 자세가 다르다면 다르달까요. 일반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보면 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지루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이외수 지음 / 동문선 / 1998년 8월
평점 :
절판


 

누가 얼마나 
돈, 외모, 학벌 등등을 많이 가지고 있는가는
다만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시기와 자괴감을 줄 뿐이다.

진실로 다른 사람을 경탄하게 만드는 것은
자유로움과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이외수 선생은
그런 ... 사람같다.


그의 그물에 걸려들면서
무엇보다도 선생의 인생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닮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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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돼지
미야자키 하야오 (Hayao Miyazaki) 감독 / 대원DVD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미야쟈기 하야오의 작품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히메, 붉은 돼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이 4편만 보았다.

그 중에서는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영화가 세상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모노노케히메처럼 "같이 살자"는 메세지만 두드러지고
실제로는 마땅한 공생의 방법이
없는 결론은 별로였다.
(다만, 모노노케히메의 에보시,아시타카,모노노케히메에게
모두다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과정 자체는 훌륭했다.)

 

차라리, 세상의 물결에 부딪히고, 그 앞에 쇠락해가는 혹은, 사라지는 것을 택한 사람의 감성이
더 진실되어 보인다.
그래서, 붉은 돼지를 좋아한다.
위의 4편 중 가장 어른스러운 영화다. 어른이 되어도 공감할 부분이많고,
마지막, 추억의 노래는 슬프면서도 감미로와
귓가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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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 [할인행사]
오시이 마모루 감독 / SRE (새롬 엔터테인먼트)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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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는 너무나 정교한 근미래의 배경을 제공했는데,
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말로 근미래의 기술은 저런 식으로 발전할 것이고
그 시대의 사람들은 저런 생활 패턴을 갖게 될 것이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공학적 관점만이 아니라 사회학, 정치학 적으로도 꽤나 신경써서 이 영화의
세계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근미래의 현실적인 바탕 위에서 공각기동대만의 고유한 미덕은
바로 쿠사나기 소좌의 마지막 결정...즉 인형사와 융합하여 새로운 단계로 워프한
결말에서 두드러진다.

 
기존의 자신에, 자신을 한계하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빛과 네트로 이루어진 새로운 세상으로 워프하는 것은,
우리네 인생의 수많은 문제들,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본 원칙을 제공한다.
머물러 있는 것에 안주하지 마라, 그냥 뛰어 넘어라.
네가 네 자신이라는 것도 잊어 버려라.....
그렇다면 넌 점점 신이 되는 것이다.

사실 세상의 수많은 작가들은 이런 워프를 외치고 있다.
그리고, 쿠사나기 소좌는 근미래의 기술적인 배경 안에서,
그렇게 고도로 테크니컬한 방식으로 자신을 초월한 것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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