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반불수인간이 된 오기의사고 전과 사고 후의 이야기를 오가며이야기는 진행 된다...겉표지와 제목에서 주는 섬뜩함 보단읽어나 갈수록 지극히 현실적이고 있을법한상황들 속에서 내 모습이 오버랩되서 조금은 읽는 내내 우울했다 ㅎㅎ오기의 자라온 환경 처해진 상황에서 그가 그럴수 밖에 없었을꺼라고...이해가 되기도 하다가그래도!!이건 아닌듯!! 화가나기도 하며...오기도...그의 아내도... 장모도다 가슴한켠에 인생의 쓰고아픈 상처가 있는영혼의 피해자다...홀(The Hole)은 가족이야기이다...마음에 커다란 구멍을 하나이상은 가진 ...그리고 그런 구성원들이 사는 세상 이야기다...다 읽고나니 오기집 정원에 파 놓은 구멍의 깊이만큼 먹먹하다. #깊은 어두운 구멍에 누워 있다고 해서 오기가아내의 슬픔을 알게 된 건 아니었다.하지만 자신이 아내를 조금도 달래지못했다는 건 알 수 있었다.아내가 눈물을 거둔것은 그저 그럴 때가 되어서였지,더 이상 슬프지 않아서는 아니었다.오기는 비로소 울었다. 아내의 슬픔 때문이 아니었다.그저 그럴 때가 되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