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조금 밀려 자리 한켠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씨발이라는 감탄사가 명사나 형용사가 될 때 문학적인 기묘한 말이 되어 온다. 앨리시어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꿈을 꿀까. 토끼를 기다릴까. 황정은 작가의 책을 읽고 나면 그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더 알고 싶다, 나는 어디까지 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