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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끓는 점 - 4·19의 아이들, 제1회 현북스 역사동화공모전 심사위원 추천작 ㅣ 햇살어린이 95
이정호 외 지음, 진소 그림 / 현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초록이 끓는 점’ 제목만 보고서는 과학책인가 했습니다.
그만큼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현한 것입니다.
표지에 아이들의 화가 끓어오르는 장면을
글을 읽고서야 가슴 아프게 알게 되어 너무나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지는데
초중고 학생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어린 학생들의 열정을 기리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초록이 끓는 점’에 실려있는 4개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자녀와 함께 4·19혁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꼭 가져 보시기를 권합니다.
-3.15 마산의거와 김주열 열사_빛나는 검정 구두ㆍ이정호
1960년 3월 15일에 벌어진 부정선거로 인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김주열 열사와 의로운 시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고려대생 시위대 습격 사건_수만이의 그림 공책ㆍ장은영
1960년 3월 15일에 치러진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서
고려대생 시위대가 피습을 당했습니다.
-4.19와 초등학생_4월의 가짜 뉴스ㆍ성현정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로 인해 같은 해에 일어나게 된 4·19혁명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고생 이재영의 일기_대통령의 거짓말ㆍ박윤우
이재영 할머니는 1960년 당시 썼던 일기장을 기증하여
손자, 손녀들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역사 속 어린 친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아이들과 함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그들을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