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동감 - 인디스쿨 함께 쓰는 책 프로젝트 2
김차명 지음 / 에듀니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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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대한민국 교사를 위한 공감 에세이툰이라는 타이틀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위안을 받는 느낌이었다. 때론 실수하고 때론 아프고 때론 웃고 감동받으며 아이들과의 하루하루는 늘 변화무쌍하고 새롭다. 그러나 학교 현실상 언제나 나의 교실 안에서 나 혼자만 느끼고 사라져 버렸던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화로 하나하나 만나면서 과거의 나의 모습들이 하나씩 떠올라 미소짓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찡한 감동을 느끼기도 하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나도 그랬었지..', '맞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잊고 지나쳤던 나의 아이들과의 한순간 한순간들이 되살아나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교사이기에 교사만이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을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따뜻한 위로가 된 느낌이다.

 '교사 동감'이라는 제목이 책을 덮을 때 '교사 감동'으로 바뀌어 남겨져 여운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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