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으로 내가 생겨났다고? - 아빠가 들려주는 놀라운 진화이야기
더그 O. 헨센 지음, 룬네 마크후스 그림, 황덕령 옮김, 최재천 감수 / 그린북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늘 나조차 '난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해 봤을 때..

과학적으로, 납득할만한 논리로 설명할 자신이 없다.

그만큼 어려운 주제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걸 재미있고 쉽게 풀어주는 책일거라는 기대감을 책을 읽었다.

 

진화론적인 차원을 넘어서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프리다가 아빠에게 끊임없이 하는 질문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면서 어린 아이다운..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질문이구나 싶었다.

엄마 다음의, 그 다음의, 그 다다음의... 가장 시작은 어딜까?

바로 그 처음을 거꾸로 되짚어 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아빠가 그리는 도표와 그림들은 그 복잡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내 이전에 과연 어땠을까?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호기심을 갖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아빠의 설명이 쉬운 듯 하지만..여전히 알 듯 하면서도 어렵긴 하다.

물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원에 대한 의문은 그 자체가 어려운 질문이라

단순하게 답이 나올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처음이.. 인간이 아니라 원숭이, 원숭이 전의 쥐, 파충류, 양서류... 박테리아..

더 나아가 폭발로 생겨났다는 사실이 굉장히 흥미로운 만남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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