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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하나 그려 주세요 ㅣ 그려 주세요 1
록산느 마리 갈리에 글, 크리스토프 봉상스 그림, 김주열 옮김 / 평화를품은책(꿈교출판사)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 신청할 때만 해도 그냥 단순한 도형으로 이뤄진 책인줄 알았다.

첨엔 그랬다. 여느 집처럼 네모와 세모 단순한 도형들로 구성된..
여기까지 4살 둘째의 수준에 딱이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그림이 조금씩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4살 둘째가 그리기엔 조금 어려운 듯한 느낌도 있지만 집을 그리지 않아도 엄마가 읽어주고 책의 그림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가 있다. 집이 얼굴모양도 될 수 있다는 생각... 평소엔 생각지 않았던 것들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드디어 집이 완성!!
집을 그리는 중간중간 노란 네모& 더 큰 노란 네모, 파랗고 길쭉한 네모&길쭉한 주황색 네모, 초록색 동그라미&빨간색 길쭉한 동그라미.... 이런 말들이 나온다. 책을 읽으며 도형 이름, 색깔 구분, 크기 비교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여러가지 도형으로 차근차근 집 그리는 걸 설명해 주니 어렵지 않게 집을 그려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4살에겐 무리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도형, 색깔, 크기까지 한방에 익힐 수 있으니 참 좋다. 7살 첫째는 집을 그리고 나서 꾸며 주기도 하고...
기본틀만 그려주면 응용해서 다양한 집을 더 그릴 수도 있다.

책 보자마자 패턴 블럭꺼내서 집을 만드는 4살 아들.. 아직 그림을 그리기엔 능력(?)이 부족하다.
7살 첫째는 알아서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