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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ㅣ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말이 필요 없는 장르문학. 밀레니엄 3부작은 장르문학이 사회소설과 가장 매혹적인 형태로 만난 사례다. 사건이 일어나고 무언가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기자 출신 작가는 스웨덴 현대사를 벌거벗겨놓았다. 강직한 언론인이었던 작가는 노후보장을 위해 3부작을 완성하고 출간 6개월 전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뜬다. 삐삐 롱스타킹을 창조한 아스트리트 린드그렌을 숭배했던 장르문학의 애호가 스티그 라르손은 소설에 그의 분신(슈퍼 블롬크비스트-린드그렌의 작품 속 주인공)를 창조하고 세상에서 사라졌다. 뜨거운 가슴, 냉정한 머리를 지닌 그의 분신들을 보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