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생일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4
이형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땅속에서 7년을 산 아기매미는 허물을 벗고 어른 매미가 되려한다. 땅속에서 나무까지는 사마귀,다람쥐,수 많은 새들의 먹이가 되는 걸 피하고 도달해야하는 머나먼 여정이다. 친구들은 모두 어른 매미가 되었지만 겁 많은 나는 주저앉고만 싶다. 친구들이 벗은 허물과 노래 소리를 듣고 기운을 내어 다시 나무를 오른다. 용기를 내자 날개가 생기고 잡아먹으려는 새를 피해 나무로 날아올라 쓰으쓰으 매앰매앰 땅속에서부터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부른다.
              
주인공 매미의 늦된 성장 이야기는 그림책을 보는 어린이들에게 좀 늦어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새로운 환경이나 변화를 두려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책이다.   

고치 상태로 앞으로 어떤 일을 겪을 지 모르는 상황은 어두운 배경으로 허물을 벗고 노래부르는 매미가 된 마지막 장면의 초록빛이 대조를 이룬다. 읽는 이들의 마음도 이처럼 환하게 밝아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